한국 요리를 먹방으로 많이 보니까 한국요리 먹고 싶어서 주말에 오사카에 다녀왔다.
요뿌는 도톤보리에 위치한 한국 식당이고 고기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원래 도쿄 신오쿠보에 있는 가게 같은데 오사카 말고도 몇군데 전국에 가게가 있는 듯 하다.
고베에도 점포가 있으면 좋을텐데 ㅠㅠ 아숩
고기는 삼겹살, 등심, 갈매기살, 항정살 네가지가 준비되어 있고 세트도 많고 부가 메뉴들도 굉장히 다양하다.
가게 바로 앞에 고기 냉장고에 고기들이 있는데 고기가 신선해보였다.
운좋게 줄 안서고 들어갔는데 우리가 들어가고 나서는 대기도 생기고 가게 안에는 이미 사람들이 많아보였다.
우리는 삼겹살 2인분을 시켰다.
기본 반찬이 너무 한국스타일이다!!! 최고!!!
명이 나물 빼고 나머지 밑반찬은 모두 리필 가능하다.
쌈무에 백김치, 청양고추, 마늘까지... 이게 있어야 쌈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게 당연한건데
일본 삼겹살 집에는 없는 경우가 많아서 진짜 감격했다. 여기 찐맛집이구나~~~
야채 코너가 따로 있어서 쌈 야채는 먹고 싶은대로 가져와서 먹을 수 있다.
깻잎이 비싸서 그런지 계속 비어있는데 대기하고 있다가 깻잎 채워지면 바로 가져와야 한다.
금방 없어지기 때문에 바로 안가면 계속 못먹는다.
일본인들도 쌈은 굉장히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다들 쌈야채를 듬뿍 가져가는 모습이 보였다.
고기 외에 다른 메뉴로 일단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이러고 먹었는데 너무 달아서 실망했다. 고기랑 두부 들어간 맛있어보이는 김치찌개였는데 집에서 먹는 거보다 맛 없는 느낌...
치즈 떡볶이도 시켰는데 평범한 느낌.
고기랑 같이 먹을 때 부가적인 메뉴 시키기보다는 그냥 고기만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두둥!
삼겹살이 나오고 고기는 다 구워주신다.
손님이 많은데 모든 테이블 고기를 다 구워주셔서 굉장히 바빠 보였는데 다들 정말 친절했다.
나만 그럴 수도 있는데 요즘 어느 가게를 가도 불친절한 가게가 많아서 이렇게 친절한 식당에 가면 기분이 좋다.
두툼한 고기를 맛있게 구워주신다. 최고~
정말 맛있어서 무아지경 상태로 흡입했다.
폭풍흡입!!!
그냥 고기에 명이 나물 싸먹어도 맛있고, 쌈 채소에 각종 짱아찌 넣어서 먹어도 맛있고
마늘이랑 청양고추 곁들이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너무 맛있었다.
감격스러운 맛!!!
역시 삼겹살이 최고구나...
그 어떤 고기도 삼겹살을 이길 수는 없다 :)
요뿌는 진짜 고기 맛집이다~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1인분을 추가해서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한국에서 삼겹살집 가면 이런 식당 있었는데 한국 느낌 뿜뿜이다.
아주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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