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게는 한큐와 한신의 역이 꽤 떨어져 있다. 한신 미카게는 크라쎄라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깔끔한 쇼핑센터가 있어서 무인양품, 지유, ABC마트, 백엔샵 등등 있어서 근처 살면 산노미야까지 가지 않아도 돼서 좋다.
쇼핑센터이다 보니 먹을 데도 있는데 일단 스벅이 있어서 좋고 처음 이사하고 먹은 페퍼런치도 맛있다.
그 외에도 가끔 집가서 밥먹기 싫을 때 들려서 저녁 먹고 있는데 언뜻 그저 그럴 식당들이 있을 거 같은데 꽤 맛집들이 많다.
돈까스 먹고 싶어서 돈까스 후타바 とんかつ双葉 御影クラッセ店 에 갔는데 메뉴가 다양하다.
대신 크라쎄는 다 좀 가격대가 1000엔 넘는 편이다. 저렴한 식당은 없는 듯.
뭐 먹을까 하다가 트러플을 좋아해서 트러플 소금 돈까스를 주문했다. 가격은 1350엔.
딱 깔끔한 돈까스 체인점의 테이블이다.
돈까스는 샐러드가 같이 나오니까 깨맛 샐러드 드레싱이나 시소 드레징이 있고, 돈까스 소스가 단지에 들어 있다.
여기는 체인점인 거 같은데 검색해보니 따로 홈페이지는 없고
고베에만 있는건지 모르겠다.
돈까스는 굉장히 깨끗한 기름에 튀겼는지 보기 좋고,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밥도 잡곡을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트러플 소금도 괜찮았는데 같이 나온 파마산 치즈와 계란은 돈까스를 찍어 먹으라고 했는데
계란이 좀 차갑고 맛도 돈까스를 잘 어울리지 않았다.
차라리 단지에 있는 돈까스 소스랑 같이 먹는 게 맛있었다.
이거는 다른 날 돈까스 먹으러 먹은 돈까스 카레!
카레는 건더기가 없는 진한 맛의 일본 카레 맛이었고 돈까스랑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하루는 생선 먹고 싶어서 검색하고 크라쎄에 있는 정식집에 갔다.
여기도 역시나 가격대는 1000엔 넘는 편! 비싸다!
하지만 정말 깔끔하고 ㅠㅠ 맛있다.
생선도 크고 고등어 시켰는데 살도 많고 맛있었다.
잡곡밥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좋고, 후식까지 나와서 좋았다.
요즘 일본에서도 어디 식당가면 불친절하거나, 딱히 친절하지 않거나 하는 곳이 수두룩한데
여기는 알바생분들도 친절해서 진짜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크라쎄 은근히 맛집이 많아서 저녁하기 귀찮을 때 들리기 좋다.
냠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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