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사는 친구 커플이 놀러와서 두 번째 집들이를 했다. 여자친구가 일본인이라 매운 음식을 잘 못먹어서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한국 요리인 닭한마리를 메인으로 만들었다. 친구한테는 뭐 먹고싶냐고 물어봤더니 제육볶음에 소주가 먹고 싶다고 해서 제육볶음도 만들었다. 소주는 한국 슈퍼보다 동키호테가 더 저렴하길래 동키에서 구매. 난 처음처럼을 좋아하는데 참이슬밖에 안팔아서 참이슬 두 병과 다른 달콤한 술이나 맥주 같은 것들을 준비했다. 지난 번 집들이 때 시간 분배를 약간 실패해서 허둥지둥 만드느라 진을 뺐어서 이번에는 오전부터 천천히 준비했다. 마트 오픈 시간 맞춰서 마트에서 장부터 보고 하나하나 천천히 만들었다. 전기 그릴에 음식 두고 사진찍을 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전선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