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 384

도쿄역 맛집 <야바톤 미소카츠 矢場とん>

도쿄역에서 점심을 먹는다는 것.... 용기가 필요할지도 ? 도쿄역은 신칸센을 포함해 너무 많은 노선이 얽혀있어서 정말 복잡하다. 게다가 안그래도 사람이 많은 도쿄역에 골든위크에 가다니 :) 정말.... 와우.... 도쿄역 맛집을 미리 알아보고 야바톤 미소카츠를 먹으려고 했는데 구글맵도 잘 모르겠고 정말 한참을 돌고 돌다 사람들에 치여 죽겠구나 싶을 때, 포기를 했더니 야바톤 미소카츠를 찾았다. 이미 가게에는 줄이 많이 서 있었지만 다른 가게들도 엄청나게 많은 줄이 서 있었기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그냥 줄 서서 기다리기! 나고야 갔을 때 미소카츠 먹어봤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철판에 나오는 걸 먹었던 거 같은데 철판 요리를 먹기에 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냥 평범한 미소카츠를 주문했다. 줄이 너..

오사카 쯔루하시 - 한국떡, 미역줄기, 도토리묵

친구랑 오사카 쯔루하시 오랜만에 놀러갔다가 구경하는데 한국떡을 파는 곳이 있어서 한참 구경했다. 이모님들이 친절하시고 한국떡도 먹고 싶어서 이것 저것 구매했다. 내가 집에서 만들기 도전할정도로 좋아하는 시루떡!! 시루떡이랑 단호박 시루떡 구매하고 개떡 추천해주셔서 개떡도 사고 도토리묵이랑 미역줄기도 구매했다. 총 5천엔 정도 ! 돈도 돈인데 이것 저것 샀더니 집에 들고가기 무거워서 혼났다. 식혜도 팔고 계셔서 사려고 했는데 많이 샀다고 식혜 한잔 서비스로 주셨다. 히히. 정스럽고 정말 친절하신 이모님들이었다. 식혜는 짠맛이 좀 많이 나서 사실 맛은 그냥 그랬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다 마셨다. 손님들한테 내가 "혼또니 오이시이데스~" 이러면서 홍보했더니 이모님들도 빵터지셨다 ㅋㅋ 유튜브에서 미역줄기 반찬 먹..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 오사카 우메다

https://wolfgangssteakhouse.jp/ Wolfgang's Steakhouse JAPAN ウルフギャング・ステーキハウス公式サイト wolfgangssteakhouse.jp 몇 년만에 오사카 우메다에 위치한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에 방문했다 :) 처음 갔을 때는 내 생일 기념으로 혼밥하러 갔었는데 이번에는 남편 생일 기념으로 맛있는 스테이크 먹으러 갔다! 울프강은 일본어 발음이 우루후걍구 ウルフギャング 라서 한국인이 듣기에는 좀 위화감이 있다 ㅋㅋ 우루후걍구 ~ 미리 예약하고 코스도 정해놨고 주차장도 확인하고 갔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는 우메다에 있는 루크아 10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차장은 그 근처에 있는 오사카 스테이션시티 주차장을 찾아 가면 5천엔 이상 이용했을 경우 2시간 무료로 주..

혼여족도 문제없는 히토리 샤부샤부 - 샤부노야 しゃぶ乃家

일본에는 샤부샤부 가게에도 혼자서 먹을 수 있는 혼자 샤부샤부, 히토리 샤부샤부 一人しゃぶしゃぶ 도 특별하지 않고 보편적으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갑자기 혼자 샤부샤부 먹고 싶거나, 혼자 여행왔는데 샤부샤부는 먹고 싶을 때 가기 좋다. 요즘 혼여족도 많으니 이런 가게들이 엄청 반갑다. 샤부노야 しゃぶ乃家 는 산노미야의 지하 센터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상당히 좋다! 나는 그냥 1인분의 샤부샤부만 먹고 싶었는데 저녁을 먹으러 갔을 때 타베호다이 (뷔페식, 무제한) 메뉴 밖에 없다고 하셔서 그게 좀 아쉬웠다. 별로 고민하지 않고 가장 저렴한 돼지고기와 닭고기 샤부샤부 타베호다이 코스를 주문했다. 가격은 1980엔 (세금 미포함) 이다. 뷔페 코스니까 가격대는 저렴한 편에 속한다. 선택할 수 있는 고기 수..

미카게 빵집 추천!!! - 빵가게 ito (パンのお店 ito)

http://pan-ito.com/ パンのお店ito|神戸市東灘区のパン屋 自分の子どもにも安心して食べさせられるような、安全な食材をできるだけ 使いながら、あくまでも嗜好品ではない日常の中にあるパンをつくっていきたい…。 そしてそのなかに少しだけ pan-ito.com 고베 빵집 중에서는 이스즈를 가장 선호하지만 퇴근 시간에 항상 사람도 너무 많고 자주 못간당... 미카게에 위치한 빵 가게 ito (パンのお店 ito) 늘 늘 한번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 처음 갔다. 그도 그럴 것이 운영 시간이 진짜.... 갈 수가 없게 되어있다고 ㅠㅠ 일,월,화요일은 정기 휴무고 나머지 요일은 아침 8시부터 밤 6시까지 운영한다. 직장인인 나는 평일에는 못가고, 토요일에 드디어 점심으로 먹을 빵을 사러 갔다 운영 시간도 운영 시간이지만 가게 ..

산노미야 네팔요리가게-아리사 アリサ(ALISHA)

산노미야 센터플라자에 네팔 요리가게가 새로 생겼다. 인도요리, 네팔요리는 거의 비슷한 느낌. 서로의 영향을 많이 받았나보다. 워낙 인도 커리 좋아하니까 먹으러 갔는데 사람도 많고 오픈하자마자 맛집 느낌이 났다. 위치도 산노미야 센터플라자라서 찾기도 쉽다. 안으로 들어가면 자리도 넓고, 인테리어에 엄청 신경 쓴 느낌이 든다. 인도커리, 네팔요리는 인기가 많고 대중적인 외국 요리 중 하나이다보니 가게들이 엄청 많다. 여기저기에. 번화가가 아닌 동네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저기 가봐도 맛이 다 다르다. 어떤 데는 진짜 맛집이다 너무 맛있다 이런데, 맛 없는 데는 진짜 맛없다. 하지만 맛이 그렇다는거지 신기하게도 메뉴들은 어딜가나 다 똑같은 느낌. 어디 인도, 네팔요리 관련 업자들이 올려 놓고 돌..

고베 돈까스 맛집!! 돈카츠 카츠쿠라 名代とんかつ かつくら

https://www.katsukura.jp/ 【公式】名代とんかつ かつくら 京都生まれのとんかつ専門店「名代とんかつ かつくら」のオフィシャルウェブサイトです。京都府京都市を中心に関西、関東、九州、海外に店舗を展開中。お店の基本情報や最新メニューな www.katsukura.jp 산노미야에서 돈까스가 갑자기 먹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민트고베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돈카츠 카츠쿠라에 다녀왔다. 교토 출신 맛집이 여기저기 진짜 많은데, 돈카츠 카츠쿠라도 교토에서 태어난 맛집으로 홈페이지를 보니 지금은 전국에 점포가 있고 해외에도 점포가 있는 것 같다. 정말 일본스러운 느낌이 뿜뿜 하는 가게 입구. 저녁 시간 살짝 전에 갔기 때문에 자리는 넉넉하게 있었다.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라 저녁 보다는 점심을 먹으러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세상에서 제일 한가한 라멘집- 오사카 라멘 맛집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가본 적은 없었던 오사카에 유명한 라멘집인 세상에서 제일 한가한 라멘집 世界一暇なラーメン屋 에 다녀왔다. 라멘집 이름이 진짜 특이하다. 위치가 우메다도 아니고 난바도 아닌 나카노지마 쪽이라서 관광객들에게는 살짝 애매할 수 있을 것 같다. 오사카 나카노지마의 가장 큰 빌딩 중 하나인 건물에 뭔가 오피스 같은데... 싶은 곳에 들어가보면 2층에 라멘집이 있다. 마침 내가 세상에서 제일 한가한 라멘집 世界一暇なラーメン屋 에 도착했을 때가 12시 반쯤이어서 한참 점심시간이라 줄이 길었다. 아주 예전부터 줄서는 맛집이라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었다. 이 정도 줄이 서 있는데 나는 약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가서 라멘을 먹을 수 있었다. 솔직히 유명세만 알고 온거지 무슨 라멘 먹어야 하..

하버랜드 맛집, 토니로마스 Tony Roma's(トニーローマ)

https://tonyromas.jp/ トニーローマ公式サイト - Tony Roma's Japan Official Website アメリカで最もポピュラーな料理として広く親しまれるバーベキュー・リブの専門店「トニーローマ」 tonyromas.jp 한국에도 오래 전에는 점포가 있었다고 하는 토니 로마스 Tony Roma's(トニーローマ) ! 아웃백 같은 레스토랑이다. 고베 하버랜드에는 점포가 있어서 친구와 함께 식사를 했다:) 홈페이지를 보니 일본에는 전국 9개 정도의 매장이 있는 것 같다. 고베에 있는 토니 로마스는 천장이 높고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쾌적한 느낌이 든다. 11시 넘은 시간에 갔더니 좀 이른 시간이라 좋은 자리를 안내 받을 수 있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 해주신다.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이 ..

혼밥 즐기기- 로제파스타/얼그레이 하이볼/마파두부/짜장면과 탕수육/수제비/김치찜

집에서 혼자 간단하게 혼밥을 즐기는 요즘. 최근에 먹었던 혼밥 메뉴들을 써내려가본다:) 로제 떡볶이와는 다르게 로제 파스타에는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걸 몰랐다. 민망 ㅎㅎㅎ 토마토 페이스트가 들어가야 하는데 집에 케찹밖에 없고 로제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생크림과 우유를 사왔는데 결국 로제 떡볶이 양념에 파스타 면을 넣어 먹는 요리가 완성됐다. 맛이 없지도 않지만 살짝 이맛이 아닌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집에서 만들어 먹었더니 새우랑 베이컨을 듬뿍 넣어서 만족스러웠다. 한국 여행갔을 때 먹었던 얼그레이하이볼이 진짜 감동적일 정도로 맛있었다. 그래서 생각나서 얼그레이 하이볼을 만들어 먹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홍차 우려서 설탕 넣어서 시럽 만들어 놓고 위스키에 시럽넣고 사이다 넣고 레몬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