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91

돗토리현 鳥取 하루 당일치기 여행

돗토리현이라고 하면 알고 있는 정보라고는 시로바라우유를 만드는 곳이라 우유가 맛있다 정도였다. 우연한 기회로 1일 돗토리 여행을 하고 왔다:) 돗토리는 일본의 현 중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곳이라 규모가 굉장히 작은 도시이다. 돗토리 현의 인구는 55만 정도라고 한다. 하루면 돗토리의 관광 요소를 충분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콤펙트한 관광이 가능하다. 돗토리역 앞에 있는 조형물인데 세련되고 이쁘다. 요즘 도시 이름을 영어 스펠링으로 세워 둔 곳들이 많은 것 같다. 유행인가?!! 여행자들이 사진찍기에 참 좋다. 역시 현에서 가장 큰 도시라서 그런가 무려 다이마루 백화점이 있었다. 조금 놀라웠다. 규모는 굉장히 작은 느낌. 돗토리에서 가장 신기했떤 건 작은 규모의 도시들을 여러번 가보기는 했지만 돗토리는 진짜 ..

여행/일본 2022.04.30

겨울이 가기 전에 오카야마 히나세 日生 굴 오코노미야키

예전에 남편이랑 오카야마 히나세에 타마짱이라는 굴 오코노미야키 (카키오코)를 먹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찐 맛집이었다. 오랜만에 바람쐬러 다시 한번 가봤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다른 집에 갔다. 근데 여기도 줄이 있는 건 마찬가지라서 한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늦은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모리시타, 그런데 맛이 없..다기 보다는 특별하지가 않았다. 가성비는 좋은 편. 그래도 타마짱 아니면 굳이 오카야마 히나세에 갈 필요가 없겠구나 싶었다 ㅠㅠ힝... 줄을 너무 서고 진짜 느리다. 안가는 걸 추천. 한국도 휴게소 구경이 짱잼이듯 일본도 휴게소 (道の駅) 구경하는 게 진짜 재밌다. 히나세 가서 밥 먹고 집 오는 길에 휴게소가 있어서 들렸는데 볼 거리가 많았다.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오카야마 특산물이나 히..

여행/일본 2022.02.28

벳푸 여행-벳푸 시내/야경/쇼누도(동굴)/벳푸대학/가마도지옥/유메타운

벳푸 여행 벳부여행을 연말 연초에 걸쳐 2박 3일로 다녀왔다. 고베에서 벳부에 가는 배가 있어서 배를 타고 가면 저렴하다고 해서 처음에는 배를 탈까하고 알아봤었는데 시간대가 안맞고 금액도 가장 저렴한 방이어야 하고 여러모로 알아보다가 배는 포기했다. 비행기도 한번 알아봤는데 말도 안되게 비싸고 결국은 큐슈 가는 건 신칸센이 제일인 거 같아서 왕복 저렴한 티켓으로 신칸센 티켓을 끊었다. 왕복 할인 받아서 저렴하게 끊은 편이고, 1인당 약 2만 5천엔 정도였다. 신칸센은 사진을 찍거나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오타쿠들이 많다. 오타쿠가 아니여도 신칸센을 보면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되는 건 있는 것 같다. 기차라는 게 원래 여행갈 때만 타니까 그렇기도 하지만 앞코가 뾰족해서 그런지 디자인이 멋있다. 원래 항상 ..

여행/일본 2022.01.19

벳푸 호텔 추천 <스기노이 호텔 杉乃井ホテル>

벳부는 유명한 관광지라서 수많은 온천 시설, 숙박 시설, 호텔, 여관 등등 많지만 스기노이 호텔은 그 중에서도 리조트가 함께 있어서 좋은 곳이라고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물론 제일 좋은 호텔은 아니겠지만 연말연시에는 사람이 몰려서 숙박비가 엄청 비싸진다. 어느 정도면 몰라도 평소 같으면 절대 가지 않겠지만 이번 벳부 여행은 남편의 추억 여행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어서 스기노이 호텔에 꼭 가고 싶었다. 벳부 여행을 계획하면서 남편이 10년 만에 가는 추억여행이라 이것 저것 준비했는데, 10년 전에 남편이 스기노이 호텔 뷔페에서 2년 넘게 일했었기 때문에 꼭 가고 싶었다. 1박에 무려 10만엔 정도 하는 가격이었는데 평소 같으면 절대 안가겠지만... 덜컥 예약을 해버렸다! 뷔페만 예약하려고 했더니 스기노이호..

여행/일본 2022.01.09

내가 먹은 벳푸 맛집 리스트!

연말연시에 벳부 여행을 갔기 때문에 맛집에 가는 게 조금 어려웠다. 대부분의 가게들은 휴무이거나 줄이 너무 길었다. 그래도 2박 3일 동안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리뷰~~~ 제일 먼저 간 벳부 맛집은 아지쿠라 ! 味蔵民芸茶屋 구글 주소! 6 Chome-7-39 Ishigakihigashi, Beppu, Oita 874-0919 벳부는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유명한 지도리 (地鶏 일본의 토종닭 요리)로 만든 스미비야키 (炭火焼 숯불요리) 랑 토리텐 (とり天 닭튀김) 을 먹으러 갔다. 한시 넘어서 ? 두시 가까운 시간에 갔는데 줄이 길어서 한참 대기를 하다가 들어갔다. 우리가 들어가고 나서는 한산해 졌는데 그러고 점심 시간 끝나는 분위기 같았다. 스미비야키는 숯불로 굽는 요리고, ..

여행/일본 2022.01.07

교토 나들이 - 2만보 걸은 날...!

한큐 산노미야역은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굉장히 깨끗하다. 지나가면 늘 기분 좋아지는 아오야마 꽃집도 오픈했고, 근처에 스타벅스 부터 시작해서 엄청 예쁜 가게들이 많이 생겼다. 교토에 사는 친구랑 놀려고 고베에서 교토를 가려고 찾아보니 한큐로 가는 게 제일 저렴해서 한큐 타러 산노마야역으로 갔다. 집에서 걸어서 25분 정도인데 한큐 급행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걸어 갔다. 급행 타고 가는데, 정말 바보처럼 환승역을 잘못 내렸다. 주소에서 내렸어야 하는데 찾아보고서도 바보같이 그냥 아무생각이 없이 우메다까지 가서 내렸더니 뭔가 도착시간이 달라서 오잉? 하고 보니 환승역이 주소였다. 먼저 갈 수 있는 차를 놓쳐 버려서 그 다음 열차를 탔는데, 여기서 또 바보처럼 ㅎㅎ 급행을 안타고 준특급인가를 잘못 탔다. ...

여행/일본 2021.10.01

시가현 여행 - 오미하치만/도자기 만들기/오미규 스테이크

아침에 일어나서 내려가서 호텔 조식을 먹었다. 별로 먹을 것도 없고 원래 아침을 먹는 편도 아니지만 공짜의 힘은 무섭다. 그냥 먹게 된다. 커피만 마시려고 했다가 조금 먹었다. 오미하치만역은 이렇게 작은 규모이다. 그런데 역에 이어져 있는 이온 건물에 쇼핑 센터가 잘 갖춰져 있다. 그리고 전철만 타면 히메지까지 가기 때문에 놀려고 하면 교토나 오사카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주차장 가려고 역을 지나가는데 서복이라는 한국 영화 포스터가 있길래 신기했다. 공유와 박보검이 나오는 영화인데 한국에서는 흥행 실패를 한 모양이다. 다만 일본에서는 공유가 도깨비로 인기가 상당하기 때문에 개봉을 하지 않나 싶다. 시가 여행의 가장 중요한 목적지인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러 水茎焼陶芸の里 에 갔다. 오미하치만역에서 차로..

여행/일본 2021.07.27

시가현 여행 - 하치만보리/히코네성

2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 하치만보리~ 귀여운 로프웨이 역이 있었다. 앙증맞다. 35도 정도였나? 날씨는 정말 맑고 좋았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더웠다. 로프웨이 타는 사람들도 많아 보이던데 로프웨이 타 본 적도 많고, 별로 관심이 없어서 패스했다. 여긴 어디지 어디지 하면서 슬슬 걸어 보았다. 하치만보리는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자동차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연휴 기간이라 사람들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자리가 많이 있었다. 시가현의 이미지는 정말 시골이었다. 계속 논밭이 펼쳐져 있고 호수도 강도 많고 건물들도 적은 한적한 느낌. 먼저 타네야 たねや 에 갔다! 〒523-8558 滋賀県近江八幡市宮内町 日牟禮ヴィレッジ 시가의 유명한 디저트 가게로 츠부라모찌 つぶら餅 를 먹으러 갔다. 건물도..

여행/일본 2021.07.25

도쿠시마 여행 오쓰카국제미술관/나루토해협/아와지시마

도쿠시마 여행은 관광 코스를 검색해보면 역 근처 보다는 멀리 관광을 하러 돌아 다녀야 하는 느낌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볼거리가 나루토 해협과 그 바로 옆에 있는 오오츠카국제미술관 大塚国際美術館 이다. 도쿠시마현 사이트에서 볼거리 제일 먼저 나오기도 하고 미술관을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오츠카국제미술관에 다녀 왔다. 요금은 어른 1인 3,300엔으로 조금 비싸기는 하다. 처음에 고베에서 도쿠시마 가는 버스에서 도쿠시마 입구부터 오오츠카 공장 같은데가 있길래 무슨 연관이 있는건가 하고 찾아봤더니 회사도 있기는 있지만 본사가 있는건 아니고 창업자의 아버지가 도쿠시마 출신이라는 인연이 있다고 한다. 오쓰카국제미술관은 정말 넓다. 가장 큰 특징이다. 감상 코스가 4km로 하루 종일 볼 수 있다고 하며 면..

여행/일본 2021.06.10

도쿠시마여행 토쿠시마라멘/와다노야/아와오도리회관/무지개

고베에서 도쿠시마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는 게 좋다. 인터넷으로도 티켓 구매가 가능하지만 산노미야에 위치한 터미널에서 미리 티켓을 샀다. 고베에서 토쿠시마행 버스 표값은 3,400엔이다. 버스를 타면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되고 토쿠시마역에 도착한다. 고속버스는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도 있고 와이파이도 되고 쾌적하다. 비싼 금액이지만 나름 만족한다. 나는 11시 5분 버스를 탔는데 사람이 거의 없어서 편하게 의자를 뒤로 하고 갈 수 있었다. 도쿠시마는 시코쿠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현으로 효고현, 오사카의 간사이 지역과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도쿠시마역에 도착했을 때 느낌은 정말 시골같다는 거였다. 일본 여행을 할 때 시골에 가도 보통 역은 깔끔하고 번화한 경우가 많았는데 도쿠시마는 건물들..

여행/일본 2021.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