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91

후쿠오카 그냥 먹으러 돌아다니기 힐링/수다

후쿠오카 둘째날은 친구와 점심에 만나기로 했는데 꼭 먹고 싶은 츠케멘 가게가 있어서 아침에 10시 반에 오픈한다길래 ㅋㅋㅋ 문 열자마자 바로 입장~ 후쿠오카는 먹고 싶은 음식이 너무 많아서 늘 과식 해버리지만 그래도 다 먹어 버리기로 하고 열심히 먹었다. 멘야 카네토라 麺や兼虎 라는 가게는 원래 텐진에서 늘 줄서는 맛집인데 최근에 하카타역에도 생긴 모양이다. 친구에게 추천을 받아 먹으러 갔다. 점심 때는 줄을 서야 한다는데 나는 바로 입장. 긴급사태라 맛집들도 문을 닫는 곳이 많아서 제약이 많았는데 다행히 먹을 수 있었다. 먼저 입장하고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매한다. 그리고 안내 받은 자리에 앉아서 식권을 주면 면의 양과 맵기를 물어보셔서 내가 원하는 걸 말했다. 앞에 생선이 들어간 소스 같은 것도 보이고..

여행/일본 2021.06.01

내 마음은 언제나 후쿠오카 1일째

갑자기 시간이 생겨서 후쿠오카에 다녀 와야겠다 마음 먹고 정말 바로 티켓을 구매했다. https://www.nta.co.jp/jr/shinkansen/kodama/index2.htm 【関西(新大阪/新神戸) ⇔ 九州】バリ得こだま・ひかりで行くお得な旅 バリ得こだま・ひかり限定プランで行く得な旅をご紹介。JRやバリ得ひかり・こだまで行く九州旅行・ツアーのことなら日本旅行!「赤い風船」や宿泊セットプランなどの人気の格安ツアー www.nta.co.jp 아무래도 신칸센 티켓 값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후쿠오카에 갈 때는 언제나 제일 싼 티켓을 검색해서 산다.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그것이 돈의 값어치인 것을. 티켓을 구매하고 JR 신칸센 티켓 판매기에서 받아서 정말 하루 만에 후쿠오카에 가게 되었다. 코로나고 긴급사태... 장마... 걱정..

여행/일본 2021.05.30

일본 벚꽃놀이 장소 추천, 오지동물원 王子動物園

효고현에서 벚꽃놀이 하기 좋은 장소로 꼽히는 오지동물원에 다녀왔다. 벚꽃이 가장 이쁜 지금 시기에 가기 좋은 곳이다. 한큐 오지공원역에서 내리면 되는데 역이 많이 낡았다. 역에서부터 오지 동물원은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벌써 사람들이 많은 걸 볼 수 있었다. 평일 낮이었는데 봄방학 바로 직전이었던 시기와 날씨가 너무 좋아서였던 것 같다. 오지동물원 가는 길. 역에서 5분도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이다. 날이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멀리서 보이는 관람차. 집에서 한 30분 정도 걸어서 갔는데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근처를 구경하고 다녔다. 동물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벚꽃이 지금 제일 예쁜 시기라 여기 저기에서 벚꽃을 볼 수 있었다. 예쁘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왼쪽에 보이는 큰 나무가..

여행/일본 2021.04.02

오노시 4km 벚꽃길 <오노 사쿠라 즈츠미 카이로 おの桜づつみ回廊>

아직 이르지만 벚꽃을 보러 오노시에 다녀왔다. 효고현에서 예쁜 벚꽃을 보기 위한 명소 중 하나인 오노 사쿠라 즈츠미 카이로 おの桜づつみ回廊 집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무려 4km나 되는 벚꽃길이 이어져 있는 멋진 곳이다. 도착하면 무료 주차장에 많은 차들이 있고 아직 돗자리 펴고 꽃나들이를 하는 사람은 적었지만 꽃을 구경하는 사람들은 꽤 있었다. 뉴스에서는 이번주부터 꽃이 핀다고 했는데 아직은 살짝 꽃이 피기 직전 같은 느낌이었다. 다음주에 가면 정말 예쁠 것 같다. 지금도 예쁘긴 예쁜데 아마 만개하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 4km의 벚꽃길. 걷다 걷다 보면 이렇게 물에 벚꽃 나무가 비치는 곳이 있는데 이곳의 또 하나의 명소인 것 같다. 사람들이 사진찍고 있었는데 아마 날이 맑고 벚꽃이 ..

여행/일본 2021.03.29

일본소도시 아카시 明石 1일 여행 나들이

아카시 明石 는 효고현의 시로 고베와 히메지 중간에 위치한 곳이다. 볼거리도 많고 고베와도 가까우니 고베 여행을 왔다면 들리면 좋을 것 같다. 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지만 나는 하루 코스로 짧게 짜봤다. 아카시 1일 여행코스 아카시성 明石城(산노미야역에서 도카이도산요본선/신쾌속히메지)-우노타나(해산물이 유명한 시장)-아카시야키 맛집-大蔵海岸公園-이쁜 카페 바다가 보고 싶고, 고베 살기 시작했을 때부터 아카시 한번 가보고 싶었어서 날씨 제일 좋은 날 골라서 아카시에 다녀왔다. 쾌속선은 한번 놓치면 15분 정도 기다려야 하니까 시간 맞춰서 열심히 걸었다. 그런데 JR 타는 곳이 공사중이었고, 내가 막판에 타는 곳을 헷갈려서 몇초씩 지체했는데 그 몇초씩이 모여 내가 타야 할 전철이 문 닫고 떠나는 모습을 눈 앞..

여행/일본 2021.03.27

일본 3대 절경, 아마노하시타테 天橋立

일본어 봉사활동을 하다가 같이 이야기를 하게 된 프랑스인 분께서 일본 여행지 중 아름다웠던 곳으로 아마노하시타테 天橋立 를 알려주셔서 다녀왔다. 아마노하시타테는 일본의 3대 절경으로, 교토 북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고베에서 차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아마노하시타테.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아마노하시타테는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좋지 않은 편이다. 아마노하시타테역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거의 도착했을 때 바다가 보이는 식당들이 있길래 무작정 들어가보았다. 여러 식당들이 모두 해선물덮밥 카이센동 海鮮丼 을 주로 판매하는 듯 보였다. 날이 정말 좋아서 파란 바다가 보이는 식당. 식당 자체는 허름했는데 그래서인지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다. 구글에서는 天橋立市場 食堂街 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

여행/일본 2021.02.23

아시야 芦屋 에서 뚱카롱/점심먹기/카페/토요코영빈관 가기

아시야 芦屋 는 효고현에 있는 시로 고베에서 오사카 가는 방향에 위치해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부자 동네로, 타 지역에 사는 사람들로부터 아시야에 살고 싶다~ 라는 이야기를 몇 번 들은 적이 있다. 항상 오사카를 갈 때 지나가면서 본 아시야의 풍경은 조용하고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었다. 날씨가 좋고 살 것도 있어서 아시야에 외출. 낮에 18도까지 올라가서 따뜻하고 기분 좋은 맑은 날이었다. 집에서 한신 타고 갔는데 전철로 약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정말 조용한 동네. 우치데 역에서 내려서 보면 바로 상점가가 있는데 정말 깨끗하고 조용하다. 상점가에서 보인 귀여운 꽃집. 컬러풀한 꽃들이 예쁘다. 조용한 상점가거리를 구경하면서 점심부터 먹으러 맛집을 찾아 걸어 갔다. 아시야 맛집을 검색했을 때 일본 정식..

여행/일본 2021.02.14

일본 소도시 여행 -전철타고 쿠라시키/돈카츠갓파/오하라미술관/데님스트릿

2021년이 되자마자 엄청 우울해졌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무기력함이 유력했다. 코로나시기에, 요즘 일본 확진자도 정말 많아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심했다. 조심해서 잠깐만 외출하자. 목적지는 오카야마와 쿠라시키. 요새 절약을 하고 있어서 최대한 저렴한 교통편을 알아봤는데 우선 가장 빠르고 편한건 신칸센인데 가격이 6천엔 전후라고 생각하면 부담이 됐다. 그래서 가격이 저렴한 버스편을 알아보았는데 버스는 내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교통수단이기에 한참을 고민했다. 그냥 신칸센을 타야하나? 그래도 돈 아끼려면 버스 타야지. 신칸센으로는 한시간 정도 걸리는데 버스를 타면 약 2시간 반정도 걸리고 값은 반이었다. 그러다 시간표를 보는데 오전에 출발하는 버스는 딱 하나 8시 출발편밖에 ..

여행/일본 2021.01.08

오션뷰 호텔, 오카야마 1일 관광

작년에 오카야마는 가본 적이 있었는데, 히로시마에서 집으로 오는 루트에 있어서 하루동안 오카야마 여행을 즐겼다 :) 일부러 그래서 올 때 티켓은 오카야마에서 코베로 오는 신칸센 티켓을 구매했는데, 미리 구매해서 약 4천엔 정도로 조금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히로시마부터 오카야마까지 어디여도 좋으니 오션뷰 호텔에 묵어보고 싶어서 찾은 다이아몬드세토나이마린호텔 ダイアモンド瀬戸内マリンホテル. 차로만 봤을 때 위치적으로는 쿠라시키로도, 오카야마로도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해변가에 위치하고 있다. 우연히 고 투 트래블이 끝나기 직전에 예약을 해서, 저렴한 가격인 약 1만엔 정도에 오션뷰 + 조식 포함한 호텔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만족해서 다음에 또 가고 싶은 호텔이다. 오션뷰. ..

여행/일본 2020.11.30

히로시마 굴 먹고, 이쿠치섬 여행 生口島

히로시마는 도시에 구경할 것도 많지만 도심을 벗어나면 자연에 볼 것도 많다. 가장 유명한 곳은 이쓰쿠시마 신사 厳島神社 인데 지금부터 약 2년 간 공사를 진행 중이라 그쪽으로는 아예 가지 않았다. 그래서 하루 날 잡고 히로시마 근처로 어딜 돌아다닐까 하다가 알게된 이쿠치섬 生口島. 이 곳은 히로시마에서 차로 약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섬인데 시코쿠에도 있는 섬 자체가 도서관 島ごと美術館 生口島 이 있다고 해서 흥미가 생겼다. 우선 히로시마역 근처에서 10시에 체크 아웃하고 차타고 점심 먹으러 먼저 갔다. 전 날에도 히로시마 굴을 먹긴 했지만 그냥 이자카야 메뉴 정도로 먹었고, 제대로 히로시마 굴을 즐기러 바닷가 근처로 갔다. 동히로시마 쪽으로 가면 갈수록 시골스러운 분위기로 변하고, 바다 쪽..

여행/일본 202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