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90

시즈오카 맛집 리스트 !

시즈오카 여행을 계획할 때, 그다지 먹을 것에 집중하지 않았음에도 엄청 많이 먹고 너무 잘 먹고 즐기고 왔다. 시즈오카, 맛있는 게 뭐지? 하면 녹차 말고는 생각나는 게 없는데 되게 잘 먹고 왔다 :) 시즈오카 찐 맛집 리스트. 1. 시미즈코 미나미 참치덮밥 清水港みなみ まぐろ丼 시즈오카 맛집을 검색했을 때 가장 평점이 좋길래 여기는 가봐야겠다 하고 들른 곳. 시미즈코 미나미 마구로동 참치덮밥 가게. 시즈오카역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주소는 아래와 같다. 시미즈코 미나미 마구로동 주소 : 1-41 Morishitacho, Suruga Ward, Shizuoka, 422-8061 홈페이지도 있긴한데 잘 되어 있지는 않다. 시즈오카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역시나 줄이 길었다. 그래도 후기..

여행/일본 2020.11.13

오사카 근교 여행 추천, 시가현 비와코바레이 琵琶湖バレイ

여행을 가면 안되는 시기이지만, 근교 혹은 자연 위주로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걸 볼 수 있다. 오사카에서 2시간 정도, 고베에서도 1시간 반 정도 전철을 타면 갈 수 있는 시가현에 다녀 왔다. 오사카 근교 여행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가현 滋賀県 여행. 차를 타고 가도 비슷하게 걸리는데, 오사카-교토, 교토-시가 구간이 정말 많이 막히고, 자주 막혀서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게 더 좋을 듯 하다. 일본은 지역형 슈퍼마켓이 발달해 있어서, 그 지역에 있는 슈퍼마켓을 보는 게 즐겁다. 시가현의 헤이와도는 시가현을 중심으로 한 슈퍼마켓이다.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시가 쪽으로 진입했을 때 처음에 보인 게, 헤이와도 슈퍼마켓 이어서 기뻐서 지나가다가 한 컷 찍었다. 날씨는 많이 흐렸는데, 그래도 비가 안와서 다행..

여행/일본 2020.11.04

오사카 만박기념공원 일본정원

오사카 만박 공원이라고 불리는 엑스포 70 기념공원 万博記念公園 은 오사카후 大阪府 에 위치하기는 했지만 오사카시가 아니고, 스이타시에 있어서 오사카에서 놀러가려고 해도 거리가 좀 떨어져 있다. 그래도 한 번 쯤 놀러가보고 싶은 장소로, 가보니 관광 장소로써 사진을 찍을만한 볼거리가 많고 식당이나 쇼핑 센터도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아래의 주소로 오사카 만박공원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다. 한국어 지원도 되니, 놀러가기 전에 확인해보면 좋다. www.expo70-park.jp/ 万博記念公園 1970年に開催された日本万国博覧会、当時の先端技術を駆使して建てられたパビリオンが林立する未来都市空間。さまざまな樹木や草花を植え、太陽の塔を中心に、自然の森、そして新たな緑 www.expo70-park.jp 평소에는 이벤트도 많이..

여행/일본 2020.11.03

시즈오카 여행, 2박 3일.

8월 연휴에 다녀 온 시즈오카 여행. 일본에서는 8월부터 여행을 장려하는 go to 캠페인을 실시했는데, 주변의 반응을 보면 거의 집에서 자숙하는 분위기이면서도, 아무래도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연휴 기간에는 가까운 곳이라도 나가는 사람도 있는 듯 했다. 나도 여행 직전까지 고민하다가, 뜬금없이 시즈오카에 다녀왔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코로나 때문에 기피되기도 하고, 너무 늦게까지 고민하느라 티켓 값이 많이 오르기도 했어서 여러모로 고민 끝에 자차로 운전을 해서 다녀 왔다. 고베에서 시즈오카까지 네 시간이 넘는 거리를 운전한다는 게 (내가 운전한 건 아니지만) 부담되기도 했지만, 어쨋든 결론적으로는 무사히 잘 다녀왔다. 웃음이 나오는 나의 여행 계획표. 어릴 때는 여행 가기 전에 정말 시간 단위로 쪼..

여행/일본 2020.09.20

일본 소도시, 히메지 여행

히메지 姫路 는 오사카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하루 정도 여행을 하러 가는 작은 도시다. 고베에서도 가까워 나는 2번 정도 가봤는데 갈 때마다 느낌이 좋았다. 오사카 살 때 스트레스 폭발해서 갑자기 휴가 쓰고 떠난 히메지. 봄의 히메지성은 벚꽃이 만개해 사진 찍기 좋다. 일본의 성은 검은 성과 흰 성이 있는데 흰색 성에서는 히메지성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놀러 갔을 때도 벚꽃시즌이라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는데, 외국인보다 일본인 관광객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었다. 다들 지나가면서 너무 예쁘다고 찬사를 보내면서 사진을 많이 찍는 모습이었다. 히메지성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해서 들어갈 수 있는 곳까지 구경을 했는데, 그래도 사진 찍기에도 좋고 넓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바로 앞에 배를 타는 곳도 있..

여행/일본 2020.08.11

한국, 향수병

정기적으로 오는 향수병 :) 한국에 가고 싶어도 지금은 세계의 길이 막혀 있으니, 참는 수 밖에는 없다. 외국에 살아도 가까워서 자주 갈 수 있다고 생각할 때와 달리 갈 계획이 없었음에도, 그냥 내가 마음 먹었을 때 한국에 못간다는 생각만으로도 답답하다. 몇달 전, 연말 연시에 다녀왔던 한국. 그 때를 기억하고 추억을 곱씹으며 참기. 고베 공항은 아직 국제 공항이 아니라, 국내선 밖에 이용할 수 없다. 한국에 가려면 오사카에 가야하는데 고베공항 터미널에 가면 오사카 공항에 가는 선박을 타는데 그러면 주차장을 계속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차를 타고 고베공항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오사카 공항에 가는 길이 험난했다. 외국인에게는 공항이 너무 멀면 그것도 안좋은 점 같다. 후쿠오카에 살 때는 걸어서도 갈 수 ..

여행/한국 2020.04.20

미에현 여행, 나바나노사토 なばなの里

미에현은 예전에 오사카에서 나고야에 놀러갈 때 지나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나바나노사토 なばなの里 에 가면서 처음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미에현은 바다와 산이 모두 있는 자연 환경이 풍부한 지역이라 농업과 어업이 발달했다고 하는데 츠 시 津市 가 현청 소재시이고 가장 큰 도시는 요카이치 시 四日市市 라고 한다. 사실 가기 전에는 몰라서 시골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관광할 곳이 많고 유명한 먹거리도 찾아보니 많아서 놀랐었다. 여행의 목적지는 나바나노사토 なばなの里. 나바나노사토는 미에현 쿠와나시 桑名市 에 위치하고 있어 나는 코베에서 갔지만 여행객들은 보통 나고야에 여행을 가서 근교 여행지로 들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일루미네이션이 유명한 곳인데 원래는 식물원이고 미에현의..

여행/일본 2020.03.24

코베 여행, 맛집 리스트

2018년 나는 고베에 놀러온 관광객이었다. 후쿠오카에 살던 나는 일본 여행을 오는 언니와 고베에서 만나 같이 여행을 하기로 했다. 후쿠오카에서 회사만 다니느라 늘 외로웠던 나는 언니가 온다는 소식에 신이 나서 고베의 맛집을 알아보고 완벽하게 계획을 짰다. 언니는 도시를 좋아하고 입맛이 고급지기 때문에 마침 할일이 없던 나는 언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미식 여행 플랜을 준비했고 여행 마지막에는 언니에게 "이래서 다들 패키지 여행을 다니는 구나!"라는 최고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그때 언니와 함께 먹었던 고베에 위치한 맛있는 고베 맛집 리스트를 나도 기억해두고 공유하기 위해 포스팅을 한다. 파리에서 살다 온 언니가 애정하는 피에르에르메. 언니가 나보다 먼저 고베에 도착해 있었는데 나 먹으라고 피에르에..

여행/일본 2020.02.23

후쿠오카에서 먹고, 마시고, 힐링하다!

후쿠오카, 큐슈 음식은 일본내에서도 맛있기로 유명하다. 물론 오사카도 먹거리로 유명한 곳이지만 느낌이 살짝 달라서 후쿠오카는 식재료가 깨끗하고 신선하고 맛있다는 인식이 있다. 오사카는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같은 일본스러우면서도 여행자들이 즐기기 좋은 먹거리라고 해야할까? 지금 생각나는 식재료로는 후쿠오카에는 우엉ごぼう이 유명하고, 아마오우あまおう苺라는 딸기가 유명하다. 카코시마 흑돼지나 큐슈 곳곳에서 나는 야채들도 참 맛있는 것들이 많다. 후쿠오카 음식 중 유명한 것들은 모쯔나베, 명란젓, 우동, 하카타 라멘, 고마사바 등이 있다. 후쿠오카 살 땐 참 모쯔나베 많이 먹었었는데, 후쿠오카 3대 모쯔나베 중에서도 나의 최애 모쯔나베는 오오이시였다. 친구들과 가족이 놀러오면 늘 오오이시에 예약하고 갔던 기억..

여행/일본 2020.02.17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는 곳, 후쿠오카

주말, 1박 2일 짧은 여행. 후쿠오카에 다녀왔다.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는 곳, 후쿠오카는 여전히 마음이 편하고 따뜻한 곳이었다. 애초에 내가 한국에서 직장 그만두고 일본으로 가기로 했을 때 살기로 했던 도시가 후쿠오카였다. 후쿠오카는 하카타나 텐진같이 번화한 곳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내가 좋아하는 자연 혹은 시골의 분위기도 가지고 있다. 난 남들에게 이해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후쿠오카라는 도시를 너무 좋아했고, 갑작스러운 전근으로 후쿠오카를 떠나게 됐지만 남다른 후쿠오카 사랑은 여전히 그대로이다. 후쿠오카 특히 하카타에 있으면 내 자신이 릴렉스가 되는 게 나도 신기하다. 오사카에 가고 나서 처음 후쿠오카 여행을 했을 때는 신칸센에서 하카타 역을 보자마자 눈물이 주르륵 흐르기 까지 했다...

여행/일본 2020.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