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할 말이 많다. 누구한테? 나도 몰라. 갑자기 퇴사를 하게 되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는데, 쌓여 있던 게 있어서 잠깐 잠깐씩 숨을 잘 못쉬거나, 손을 덜덜덜 떨거나 전화 응대 하는데 갑자기 목소리가 부르르르 떨리는 증상이 생겼었다. 그래도 참았었는데 과정이 어쨌던 갑작스럽게 퇴사를 하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헤어짐을 가지는 순간이 되면 손수건을 선물해준다면서 부장님께서 내가 퇴사하는 전 날 예쁜 손수건을 선물로 주셨다. 같은 부서도 아닌데 고생한다고 잘 챙겨주셨던 따뜻한 마음이랑 좋은 감정을 잘 간직해야겠다. 평소에 손수건을 가지고 다녀도 꼭 손닦고 나서 까먹고 손수건 사용을 안했었는데, 선물 받고 나니까 선물 받았으니까 더 신경써서 손수건을 사용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 아주 잘 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