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22

시가현 여행 - 오미하치만/도자기 만들기/오미규 스테이크

아침에 일어나서 내려가서 호텔 조식을 먹었다. 별로 먹을 것도 없고 원래 아침을 먹는 편도 아니지만 공짜의 힘은 무섭다. 그냥 먹게 된다. 커피만 마시려고 했다가 조금 먹었다. 오미하치만역은 이렇게 작은 규모이다. 그런데 역에 이어져 있는 이온 건물에 쇼핑 센터가 잘 갖춰져 있다. 그리고 전철만 타면 히메지까지 가기 때문에 놀려고 하면 교토나 오사카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주차장 가려고 역을 지나가는데 서복이라는 한국 영화 포스터가 있길래 신기했다. 공유와 박보검이 나오는 영화인데 한국에서는 흥행 실패를 한 모양이다. 다만 일본에서는 공유가 도깨비로 인기가 상당하기 때문에 개봉을 하지 않나 싶다. 시가 여행의 가장 중요한 목적지인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러 水茎焼陶芸の里 에 갔다. 오미하치만역에서 차로..

여행/일본 2021.07.27

시가현 여행 - 하치만보리/히코네성

2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 하치만보리~ 귀여운 로프웨이 역이 있었다. 앙증맞다. 35도 정도였나? 날씨는 정말 맑고 좋았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더웠다. 로프웨이 타는 사람들도 많아 보이던데 로프웨이 타 본 적도 많고, 별로 관심이 없어서 패스했다. 여긴 어디지 어디지 하면서 슬슬 걸어 보았다. 하치만보리는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자동차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연휴 기간이라 사람들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자리가 많이 있었다. 시가현의 이미지는 정말 시골이었다. 계속 논밭이 펼쳐져 있고 호수도 강도 많고 건물들도 적은 한적한 느낌. 먼저 타네야 たねや 에 갔다! 〒523-8558 滋賀県近江八幡市宮内町 日牟禮ヴィレッジ 시가의 유명한 디저트 가게로 츠부라모찌 つぶら餅 를 먹으러 갔다. 건물도..

여행/일본 2021.07.25

도쿠시마여행 토쿠시마라멘/와다노야/아와오도리회관/무지개

고베에서 도쿠시마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는 게 좋다. 인터넷으로도 티켓 구매가 가능하지만 산노미야에 위치한 터미널에서 미리 티켓을 샀다. 고베에서 토쿠시마행 버스 표값은 3,400엔이다. 버스를 타면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되고 토쿠시마역에 도착한다. 고속버스는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도 있고 와이파이도 되고 쾌적하다. 비싼 금액이지만 나름 만족한다. 나는 11시 5분 버스를 탔는데 사람이 거의 없어서 편하게 의자를 뒤로 하고 갈 수 있었다. 도쿠시마는 시코쿠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현으로 효고현, 오사카의 간사이 지역과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도쿠시마역에 도착했을 때 느낌은 정말 시골같다는 거였다. 일본 여행을 할 때 시골에 가도 보통 역은 깔끔하고 번화한 경우가 많았는데 도쿠시마는 건물들..

여행/일본 2021.06.09

일본소도시 아카시 明石 1일 여행 나들이

아카시 明石 는 효고현의 시로 고베와 히메지 중간에 위치한 곳이다. 볼거리도 많고 고베와도 가까우니 고베 여행을 왔다면 들리면 좋을 것 같다. 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지만 나는 하루 코스로 짧게 짜봤다. 아카시 1일 여행코스 아카시성 明石城(산노미야역에서 도카이도산요본선/신쾌속히메지)-우노타나(해산물이 유명한 시장)-아카시야키 맛집-大蔵海岸公園-이쁜 카페 바다가 보고 싶고, 고베 살기 시작했을 때부터 아카시 한번 가보고 싶었어서 날씨 제일 좋은 날 골라서 아카시에 다녀왔다. 쾌속선은 한번 놓치면 15분 정도 기다려야 하니까 시간 맞춰서 열심히 걸었다. 그런데 JR 타는 곳이 공사중이었고, 내가 막판에 타는 곳을 헷갈려서 몇초씩 지체했는데 그 몇초씩이 모여 내가 타야 할 전철이 문 닫고 떠나는 모습을 눈 앞..

여행/일본 2021.03.27

산노미야 맛집, green house silva 오므라이스

고베 맛집 중에서도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산노미야의 맛집, green house silva. 5 Chome-5-25 Kotonoocho, Chuo Ward, Kobe, Hyogo 651-0094 구글 지도 보고 찾아갔는데 산노미야 역에서 가까운 곳에 진짜 신기하게 여기만 나무 숲이 울창하다. 이 곳은 분위기 맛집이라 가게가 예뻐서 항상 사람이 많고, 홈페이지를 보니 웨딩이나 갤러리 같은 것도 하는 모양이다. 분위기 맛집이라 1층에 사진 찍기 좋은 곳은 항상 만석이고,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았더니 운좋게 자리는 있었지만 2층으로 올라가야 했다. 젊은 여성 고객들이 많아 보였고 데이트 하는 커플도 많이 보였다. 오므라이스를 주문. 한국인 입에는 특별할 것 없는 맛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일본인들은 소울 푸드..

일본 3대 절경, 아마노하시타테 天橋立

일본어 봉사활동을 하다가 같이 이야기를 하게 된 프랑스인 분께서 일본 여행지 중 아름다웠던 곳으로 아마노하시타테 天橋立 를 알려주셔서 다녀왔다. 아마노하시타테는 일본의 3대 절경으로, 교토 북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고베에서 차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아마노하시타테.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아마노하시타테는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좋지 않은 편이다. 아마노하시타테역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거의 도착했을 때 바다가 보이는 식당들이 있길래 무작정 들어가보았다. 여러 식당들이 모두 해선물덮밥 카이센동 海鮮丼 을 주로 판매하는 듯 보였다. 날이 정말 좋아서 파란 바다가 보이는 식당. 식당 자체는 허름했는데 그래서인지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다. 구글에서는 天橋立市場 食堂街 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

여행/일본 2021.02.23

아시야 芦屋 에서 뚱카롱/점심먹기/카페/토요코영빈관 가기

아시야 芦屋 는 효고현에 있는 시로 고베에서 오사카 가는 방향에 위치해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부자 동네로, 타 지역에 사는 사람들로부터 아시야에 살고 싶다~ 라는 이야기를 몇 번 들은 적이 있다. 항상 오사카를 갈 때 지나가면서 본 아시야의 풍경은 조용하고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었다. 날씨가 좋고 살 것도 있어서 아시야에 외출. 낮에 18도까지 올라가서 따뜻하고 기분 좋은 맑은 날이었다. 집에서 한신 타고 갔는데 전철로 약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정말 조용한 동네. 우치데 역에서 내려서 보면 바로 상점가가 있는데 정말 깨끗하고 조용하다. 상점가에서 보인 귀여운 꽃집. 컬러풀한 꽃들이 예쁘다. 조용한 상점가거리를 구경하면서 점심부터 먹으러 맛집을 찾아 걸어 갔다. 아시야 맛집을 검색했을 때 일본 정식..

여행/일본 2021.02.14

하버랜드 카페, 나나스그린티

원래 공원에 갈까 하다가 갑자기 오랜만에 나나스그린티가 너무 먹고 싶어서 자전거 타고 하버랜드에 갔다. 나나스그린티는 일본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다. 백화점이나 유명한 가게나 일본에 어디든 볼 수 있는 녹차를 이용한 파르페나 전통적인 카페들이 있는데 그런 곳들은 늘 인기가 많고 비싸다. 나나스그린티는 그런 일본 전통 가게들을 좀 더 캐주얼하게 만든 느낌이다. 그래서 가격대는 좀 더 합리적이고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느낌. 뭔가 가게를 갈 때마다 사람이 많은 것 같은 기분이다. 호지차 파르페와 녹차라떼 그리고 생초콜릿을 주문했다. 녹차나 호지차 같은 차가 들어간 파르페는 일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디저트로, 여자들이 좋아하는 메뉴 같다. 우리는 남편이 주문했지만.. 아이스크림의 우유맛도 진하고, 차 맛도 ..

오션뷰 호텔, 오카야마 1일 관광

작년에 오카야마는 가본 적이 있었는데, 히로시마에서 집으로 오는 루트에 있어서 하루동안 오카야마 여행을 즐겼다 :) 일부러 그래서 올 때 티켓은 오카야마에서 코베로 오는 신칸센 티켓을 구매했는데, 미리 구매해서 약 4천엔 정도로 조금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히로시마부터 오카야마까지 어디여도 좋으니 오션뷰 호텔에 묵어보고 싶어서 찾은 다이아몬드세토나이마린호텔 ダイアモンド瀬戸内マリンホテル. 차로만 봤을 때 위치적으로는 쿠라시키로도, 오카야마로도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해변가에 위치하고 있다. 우연히 고 투 트래블이 끝나기 직전에 예약을 해서, 저렴한 가격인 약 1만엔 정도에 오션뷰 + 조식 포함한 호텔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만족해서 다음에 또 가고 싶은 호텔이다. 오션뷰. ..

여행/일본 2020.11.30

히로시마 굴 먹고, 이쿠치섬 여행 生口島

히로시마는 도시에 구경할 것도 많지만 도심을 벗어나면 자연에 볼 것도 많다. 가장 유명한 곳은 이쓰쿠시마 신사 厳島神社 인데 지금부터 약 2년 간 공사를 진행 중이라 그쪽으로는 아예 가지 않았다. 그래서 하루 날 잡고 히로시마 근처로 어딜 돌아다닐까 하다가 알게된 이쿠치섬 生口島. 이 곳은 히로시마에서 차로 약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섬인데 시코쿠에도 있는 섬 자체가 도서관 島ごと美術館 生口島 이 있다고 해서 흥미가 생겼다. 우선 히로시마역 근처에서 10시에 체크 아웃하고 차타고 점심 먹으러 먼저 갔다. 전 날에도 히로시마 굴을 먹긴 했지만 그냥 이자카야 메뉴 정도로 먹었고, 제대로 히로시마 굴을 즐기러 바닷가 근처로 갔다. 동히로시마 쪽으로 가면 갈수록 시골스러운 분위기로 변하고, 바다 쪽..

여행/일본 202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