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51

집에서 맛난거 먹기 (두부조림/소불고기/떡볶이/토스트/연어회/콩나물밥)

뭔가... 화려한 반찬은 아니지만 :) 밖에서 안먹고 집에서 밥먹을 때 만큼은 야채나 조금이라도 건강한 걸 먹으려고 해서 두부조림을 만들었다. 살~짝 설탕이 많아서 달달하긴 했지만 나름 맛있었다. 오뎅볶음이랑 샐러드. 샐러드는 위에 냉동새우 구워서 올렸는데 그냥 저냥 맛있었다. 남편 오랜만에 맛있는 밥 해주고 싶은 뽐뿌가 와서 소불고기를 만들었다. 소불고기랑 밥이랑 먹으니까 무조건 맛있음! 낫토랑 아카미소 넣고 청국장 스타일로 된장찌개 끓이고, 문어랑 미역 사다가 초장 만들어서 찍어 먹었다. 오랜만에 초장 찍어 먹으니까 완전 맛있었다. 냠냠. 초장은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 조금씩 만들어서 먹으면 한국 느낌 나고 꿀맛이다. 일본은 게맛살이 맛있으니까 게맛살 사다가 계란 볶음도 하고, 오뎅 볶음이랑 샐러..

요즘 집에서 먹은 요리들(1.15)

일본카레는 맛있다. 인스턴트 카레도 재료만 적을 뿐 맛 자체는 일본카레맛이 나니까 간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확실히 우리나라 인스턴트 카레보다 훨씬 진한 맛이다. 김치랑 별로 안어울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김치를 같이 먹었다 ㅋㅋ 한참 순대볶음이 너무 먹고 싶었다. 순대를 너무 좋아하는데 오사카에서도 순대는 찾기 힘들고 맨날 먹고 싶다 먹고 싶다 하다가 한국슈퍼에서 순대 사다가 순대볶음 만들어 먹었다. 인스턴트 순대를 몇 번 사서 먹어봤는데 맛이 영 ... 맛이 없다기 보다는 맛이 있지가 않은 애매한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사서 대충이라도 순대볶음이랑 비슷하게 만들어 먹었다. 이 정도로 만족! 후쿠오카 친구에게 선물 받은 야키부타라멘 타카나랑 같이 먹었다. 아주 맛있다! 일본 컵라면 중에 제일..

고베 일상 11월 (2)

코로나가 어쩌고 저쩌고... 정말 지겹도록 끝나지 않고 있는 일상 속에서 그나마 긴급사태가 끝나면서 달라지는 건 저녁 늦게도 가게를 연다는 것이다. 퇴근하고 늦은 시간에 갈 데가 없었는데 코코이치 가서 가끔 저녁을 먹는다. 나는 무조건 후라이드치킨 카레 + 야채! 매움 10단계에다가 밥 양은 적게~ 맥주도 팔길래 처음으로 시켜 마셔 보았다. 와우... 퇴근 하고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식사였다. 시원한 맥주 한잔에 매운 카레... 맛있다~ 요즘 종종 후쿠오카 생각을 하고 있는데 옛날 사진 보다가 발견한 사진. 후쿠오카에서 어디였지 ? 텐진 뒤에! 아카사카...? 이름을 까먹었다. 거기서 마츠리 같은 거 하는데 나 혼자 왜갔지? 기억 하나도 안난다 ㅋㅋㅋ아무튼 노트북 들고 가서 마츠리 그냥 좀 구경하고 잔디..

코베 일상 2021.12.01

멸치볶음, 오징어볶음 만들어 먹기

철분이 들어 있어서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멸치 볶음을 만들어 먹었다. 잔멸치가 슈퍼에 없길래 가장 작은 사이즈의 마른 멸치를 50그램 샀다. 300엔 정도 했다. 일단 멸치 머리랑 똥을 다 따고 슥슥 볶아준다. 그 다음에 체에 거르면 가루들이 다 떨어져 나간다. 그렇게 간단하게 준비! 멸치가 준비 됐다면 팬에 기름 두르고 달궈준다. 그리고나서 멸치 넣고, 간장과 다진마늘, 설탕을 한 스푼씩 넣고 물을 두스푼 넣고 볶아준다. 좀 볶아주다가 고추를 다져서 넣으면서 올리고당을 한스푼 넣고 더 볶아준다. 색이 잘 물들었다 싶을 때 맛을 봐서 설탕이나 간장이나 가미하면 된다. 나는 저렇게 양념했을 때 짭짤 달달한게 딱 맛있었다. 남편이 오징어 볶음 먹고 싶다고 해서 오징어 볶음도 만들었다. 오징어 볶음 만들기..

초간단 15분 완성 해물탕 !

생선이 먹고 싶어서 내맘대로 해물탕을 끓여 먹었다. 정석의 맛은 아니지만 15분 걸려서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 가끔씩 생선이 먹고 싶어지는데 집에서 생선 구이는 안 하니까 국물요리를 해서 먹는다. 레시피도 그냥 완전 내 마음대로 만든 초 간단 해물탕! 초간단 해물탕 재료 1인분 기준 양념장 만들기 물 일리터 고추가루 3큰술 고추장 반큰술 된장 한 큰술 다진 마늘 한큰술 국간장 3큰술 재료는 좋아하는 대로 팽이버섯 반개, 무 4분의 1개, 주키니(애호박) 반개, 숙주 반 봉지, 파 조금 조개 180g 흰살생선 두조각, 새우 조금 물이 보글 보글 끓을 때 야채와 양념장도 넣고 끓이다가 조개와 새우를 넣었다. 총 10분에서 15분 정도 끓여 주었다. 흰살 생선만 살이 부서질까봐 조금 마지막에 넣어 주..

보글보글 김치찌개 집밥

요즘 정말 배달 음식, 외식, 테이크 아웃, 슈퍼 도시락만 먹다가 오랜만에 요리를 했다. 맛있는 밥을 먹고 싶었는데 뭔가 어설펐다.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서 끓였는데 일단 종갓집 김치가 정말 맛이 없다는 변명을 하고 싶다. 그리고 육수도 안내고 그냥 끓여 먹었더니 별로 맛이 없었다. 그냥 그런 맛.... 힝 생선요리는 집에서 정말 안하는데 먹고 싶어서 반찬에 가운데 보면 슈퍼에서 사온 생선 튀김도 있다. 쏘야도 간단히 하고 낫또를 좋아해서 반찬으로 준비. 얇은 삼겹살을 사와서 팽이 버섯이랑 같이 볶았다. 베란다에서 언제나 싱싱한 깻잎이 자라고 있어서 언제든지 깻잎을 먹을 수 있는 게 너무 좋다. 돼지 고기는 그냥 고추장만 찍어 먹어도 맛있다. 굿 야채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샐러드를 먹는데..

제대로 집밥, 소고기구이 오징어볶음 연어회 쏘야

제대로 집밥 차려 먹은 날. 이것 저것 먹고 싶어서 차리고 보니 한식 일식 양식이 모두 모여 있었다. 한식은 오징어볶음이랑 쏘야 일식은 연어회랑 낫또 양식은 소고기 구운거랑 샐러드? 슈퍼에서 먹고 싶은 걸 아주 소량씩만 사서 이것저것 만들어 먹는 게 좋다. 한 가지를 많이 먹는 것보다 이런 저런 요리를 다양하게 먹는 게 맛있다. 후식으로 먹고 싶어서 수박을 샀는데 나름 달달하고 맛있었다. 집에 미리 사둔 소시지가 유통기한이 거의 다되어가서 얼른 파프리카 넣고 볶았다. 일본 슈퍼에서 구매한 한국 파프리카. 케찹만 넣고 볶아도 소시지가 충분히 짠맛이 나서 따로 양념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오징어 볶음! 그냥 내 마음대로 오징어에다가 고추가루, 마늘, 간장 넣고 볶아서 만들었다. 슈퍼에 생물 오징어가 다 떨어졌..

된장찌개가 최고야

정말 대~충 밥을 차려 먹었다. 된장찌개 안먹은지 오래된 것 같아서 보글보글 된장찌개를 끓였다. 멸치로 육수내고 쥬키니랑 두부 정도 넣고 끓였는데 좀 얼큰하게 먹고 싶어서 된장 반 고추장 반 넣었더니 자극적이고 맛있었다. 요리를 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된장찌개만 끓이고 쏘야는 냉동실에 얼려 둔 반찬 데워서 먹었다. 그 와중에 야채를 먹겠다고 샐러드는 챙긴다. 대충 먹어도 집에서 먹는 밥이 제일 나은 것 같다. 사실 뭘 먹어도 맛있지만 뭔가 집에서 밥을 먹으면 일단 재료들을 믿을 수 있고 깨끗하게 만들고 야채를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냠냠. 집밥.

청국장 집밥

입맛 없고 뭘 사 먹어도 별로 맛이 없다. 그냥 집밥이 최고다. 내가 먹고 싶은거랑 야채랑 건강하게 해 먹는 집밥이 최고인 것 같다. 맛있고 건강하고 절약도 된다. 간단하게 먹던 제대로 차려 먹던 이것 저것 같이 먹는 게 좋다. 가지 수가 많아야 기분이 편안해진다. 낫토랑 미소랑 섞어서 청국장 비슷하게 만들어 먹었다. 나는 된장찌개나 청국장에는 감자가 들어가는 게 제일 맛있다. 그 다음은 두부? 그래도 감자가 제일 맛있다. 포슬포슬 익은 감자랑 국물이랑 밥의 조화~ 돼지고기 퍽퍽한 살이랑 김치랑 볶아가지고 두부 김치를 만들어 먹었다. 밥 반찬으로 좋지만 밥이랑 안먹고 이거만 먹어도 좋다. 단 막걸리나 소주랑 같이 먹어야 한다 ㅋㅋ 원래 혼자 살 때는 내 마음대로 먹었는데 이제는 정말 뭐 하나를 먹어도 야..

오징어숙회, 초고추장 그리고 집밥

식재료는 일본에서 구한다고 해도 한국스러운 밥맛을 내려면 꼭 소스가 중요하다. 초고추장 만들기는 간단해서 고추장만 있으면 금방 만들 수 있다. 초고추장은 고추장 4큰술, 식초 3큰술, 설탕 1큰술, 매실액 1큰술로 만드는데 매실액 대신 올리고당을 넣어도 되고, 맛은 맛보면서 가감해서 만들면 된다. 슈퍼에서 오징어 사다가 데쳐서 초고추장 찍어 먹으면 진~~짜 맛있다 ! ! ! 초고추장을 먹을 만큼만 만들어도 되지만, 조금 만들어 두고 먹어도 되니까 오징어 삶아서 상추쌈 또 해먹고, 집밥 먹을 때 브로콜리도 찍어 먹고 좋다. 샐러드도 잘 먹고, 국도 끓였다. 저 국은 아마 인스턴트 였던듯? 슈퍼에서 오징어 손질된 게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가끔 안팔 때도 있다. 그냥 오징어는 손질할 용기가 안난다. 너무너무 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