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특이하게도 교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보통은 교토가 이쁘고 사진 찍기 좋아서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는 투어로 교토를 갔어서 그런 지 그다지 좋은 인상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교토에 갔다. 가고 싶은 가게가 있어서 하루 날 잡고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접근성도 좋고, 맛있는 것도 먹고 다녀오길 잘한 것 같다. 교토가와라마치역 근처의 인기 맛집, 네기야 헤이키치. 일본인들에게도 인스타에서 화제가 되어 엄청 유명한 맛집이고 한국인이나 중국인들한테도 진짜 유명하다. 지금은 외국인 관광객이 없어서 줄이 적은 편이지만, 나는 오픈 11시 반 30분 전에 미리 갔는데 이미 3팀 정도 앞에 줄을 서 있었다. 내가 줄을 서자 마자 바로 또 내 뒤로도 줄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내가 먹고 나왔을 때 대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