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209

모토마치 한국식당, 칸토 韓豆 순두부찌개

모토마치는 중화거리로 유명한 곳인데 중화거리가 딱 시작되는 곳에 칸토 韓豆 라는 한국 식당이 있다. 구글맵 위치는 아래와 같다. 1 Chome-1-1 Motomachidori, Chuo Ward, Kobe, Hyogo 650-0022 항상 점심 때 가면 사람도 많은 느낌이고 맛도 좋고 평도 좋은 식당이다. 저녁에도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점심을 먹으러 가면 한쪽에 한국 전통차를 먹을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식혜가 있길래 기뻐서 얼른 따라 마셨다. 점심에 갔을 때 정식으로 순두부찌개를 먹었다. 반찬도 다양하게 나오고 맛있었다. 순두부찌개는 맵기도 선택 가능하고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일본 손님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이고 맛있고 좋았다. 점심 메뉴 치고는 가격이 엄청 싸지는 않다. 천엔은..

고베 원조 평양냉면, 존박이 방문한 가게

신나가타역에 볼 일이 있어서 주말에 갔는데 역앞에 꽃이 진짜 예쁘게 펴 있었다. 예전 회사 다닐 때 업무 때문에 한번 온 적 있었는데 신나가타역은 치안이 안좋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역 자체는 깨끗하고 주변에 상가도 잘 되어 있다. 신나가타역 뿐 아니라 일본 지역 어디에 살아도 '거기는 치안이 안 좋지 않아?' 하는 곳들을 간혹 보는데 막상 가보면 또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물론 살아봐야 아는 거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깔끔하다. 집에서 거리로는 그렇게 멀지 않은데 우리집은 한신이고 신나가타역은 한신이 없어서 가는데 40분이나 걸려 버렸다. 중간에 산노미야에서 갈아타야한다. 귀찮다~ 신나가타역 근처에는 한국요리나 베트남요리 같은 외국 요리 가게가 많다. 오사카에 츠루하시처럼 고베의 신나가타 지역이 제일 ..

*일본 체인점 소개* 사이제리야 サイゼリヤ

체인점은 거의 저렴한 가격으로 보편적인 맛을 내는 곳이 많다. 일본의 체인점인 사이제리야 サイゼリヤ 는 일본 전국에 1500개가 넘는 체인점이 있을 정도로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비싸다고만 생각했던 이탈리안 음식을 사이제리야가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들었다. 체인점이 정말 많은데도 진짜 저렴하고 맛도 괜찮아서 늘 사람이 많다. 시간대에 따라서는 줄을 서는 경우도 많이 봤다. 홈페이지를 통해 보면 사이제리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맛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본격적인 맛보다는 보편적으로 맛있는 맛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김밥천국의 이탈리안 음식을 파는 버전같은 느낌이다. 평일 점심시간대도 그렇지만 주말에 가면 가족단위 손님..

고베 모토마치 소바,츠케멘 맛집-자깅<鶏soba 座銀>

모토마치 상점가에 늘 줄 서 있는 가게가 있어서 궁금해서 가봤다. 닭고기가 들어간 가게인지 가게 이름에 닭고기소바 자깅 鶏soba 座銀 이라는 말이 들어 간다. 모토마치 상점가 중간 쯤에 있는데 구글 맵 위치는 아래와 같다. 3 Chome-10-1 Motomachidori, Chuo Ward, Kobe, Hyogo 650-0022 항상 줄을 서 있는데 미리 메뉴를 보고 들어가기 전에 자판기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들어가서 자리를 안내 받는 식이다. 기본적으로 닭고기 차슈가 올라가는 건 똑같은데 소바를 국물로 먹을 건지 국물에 찍어먹는 츠케멘으로 먹을 건지 고르면 된다. 나는 츠케 소바에다가 소고기 초밥 세트로 시켰다. 가격은 약 1200엔 정도 였던 것 같다. 가게 자체가 정말 깔끔하고 음식도 진짜 정성스럽..

배달음식/일본 피자헛, 스시포장

요즘 정신 없어서 요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 일본에 와서 살면서 이렇게 배달 음식 자주 시켜 먹은 적이 없었는데 돈 아까운 줄도 모르고 배달 음식을 열심히 시켜 먹는 중이다. 비가 오는 날 귀찮아서 피자를 배달시켜 먹었다. 원래 도미노 피자가 수요일에 할인폭이 크다길래 도미노 피자를 시킬까 했는데 테이크 아웃은 많이 저렴한데 배달 시키면 돈이 비싸길래 너무 아까워서 그냥 평소처럼 피자헛을 주문했다. 피자헛은 그래도 가끔 시켜먹는데 2가지 맛으로 주문하고 토핑 추가 해도 2천엔 이하로 나오는 것 같다. 대신 콜라는 슈퍼에서 따로 사서 준비한다. 시켜 먹으면 300엔 넘어서 너무 비싸다. 이번에는 불고기 피자와 디럭스 피자를 반반 시켰다. 1600엔 정도. 가끔 치즈를 추가해서 먹는데 그러면 더 맛있긴하다..

*일본 체인점 소개* 링가핫또 - 나가사키짬뽕 맛집

일본 나가사키의 유명한 음식인 나가사키 짬뽕은 우리나라에서도 라면으로 만들어졌을 만큼 인기가 있고 이자카야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메뉴다. 나가사키 짬뽕은 우리가 익숙한 빨간 짬뽕이 아닌 하얀 국물이 특징이다. 나가사키에서 직접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링가핫또는 일본 전국에 600개 넘는 매장수를 가지고 있는 체인점이다. 나가사키 짬뽕 전문으로 판매하면서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다. 내가 나가사키 짬뽕을 먹으러 갔다 왔을 때 많은 일본인에게 일본인들은 나가사키 짬뽕을 링가핫또로 먹는다는 농담(?)을 20번 정도 들었다. ㅋㅋ 뭔가 본토 나가사키 짬뽕보다 더 좋아한다는 의미의 농담인 것 같다. 나가사키 짬뽕을 먹을 수 있는 링가핫또 リンガーハット의 메뉴판을 보면 저렴한 가격이 규동집같다는..

츠루하시 새마을식당 등장!!

오사카 쯔루하시에 새마을 식당이 새롭게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다. 다른 날은 줄서고 인기가 정말 많은 것 같았는데 내가 간 날은 시간도 5시로 애매하고 비도 오고 골든위크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구글에 검색해보면 새마을 식당은 일본에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 있는 것 같다. 오사카 새마을식당 위치는 구글 주소로 아래와 같다. 2 Chome-8-7 Tsuruhashi, Ikuno Ward, Osaka 새마을 식당은 예약이 안된다고 들어서 당연히 줄을 서야겠구나 하고 갔는데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메뉴판부터 열심히 읽기. 신기하게도 큐알 코드로 시스템을 읽어서 메뉴를 주문하는 방식이다. 중요한 게 쯔루하시 새마을식당은 아직 카드 결제가 안되고, 현금이나 페이페이만 결..

오사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일본 OUTBACK

한국에 살 때는 한달에 한번은 가야 한다고 했을 정도로 좋아했던 아웃백. 일본에도 아웃백이 있긴 있다. 하지만 살짝 한국과 다른 메뉴라서 늘 알고만 있고 가본 적이 없었다.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아웃백 매장이 많다고 들었다. 최근에 매장이 많이 줄어들어서 슬펐는데 그래도 한국에서는 아웃백이 인기가 많지 않을까? 나 고딩때나 대학생때는 주말에는 아웃백 줄서서 먹고 그랬는데... 일본에서는 전국에 아웃백 매장이 10개 정도로 굉장히 적다. 오사카 우메다에 아웃백 매장이 있어서 진짜 오랜만에 아웃백 먹으러 다녀왔다. 우메다 역에서 키타신치역 쪽으로 가야 하는 아웃백 매장. 구글맵 주소는 아래를 참고. Osaka, Kita Ward, Dojima, 1 Chome−6−20 アバンザ 긴급사태로 백화점이나 식당도 문..

오사카 bbq치킨! 텐마 비비큐 매장

오사카에 원래 얼마 전에도 이바라키시 이온? 그런 곳에 BBQ가 생겼다고 들었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너무 멀어서 그냥 알고만 있었다. 그런데 4월 29일에 텐마역에 BBQ 매장이 또 새로 생긴다고 들어서 바로 다녀왔다. 지난주에 고베에서 한국치킨 배달을 시켜 먹었는데 너무... 정말 그냥 어느 정도가 아니라 심각하게 맛이 없어서 버린 일이 있어서 한국 진짜 치킨이 너무 먹고 싶었다. 회사에서 텐마역까지 30분 정도 걸리는데 지금 긴급사태 때문에 모든 가게들이 8시까지 운영하거나 닫고 있어서 혹시라도 늦을까봐 엄청 서둘러서 갔다. 오사카 BBQ 매장 위치는 구글맵으로 찾아갔고, 오사카 비비큐 매장 주소는 아래 참고. 4-chōme-4-10 Tenjinbashi, Kita Ward, Osaka, 530-004..

고베 한국요리 삼겹살 에잉 炎 ENG 三宮本店

오랜만에 삼겹살이 먹고 싶어서 간 산노미야의 한국요리 가게 에잉 炎 ENG 三宮本店. 평점이 많이 높거나 하지 않아서 큰 기대는 하고 가지 않았다. 그냥 가성비 괜찮고 한국 요리를 먹을 수 있고 위치가 좋아서 선택했다. 무제한 고기 뷔페인 타베호다이 食べ放題 메뉴도 있다. 이번에는 배가 부를 것 같아서 단품으로만 시켜 먹었다. 나물과 김치, 보쌈이 조금 나오는데 이게 메뉴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플레이트로 나온다. 나쁘지 않은데 딱 전형적인 일본의 한국요리 가게의 맛이었다. 본격적인 한국요리를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패스해야 할 것 같다. 나처럼 한국 요리를 가성비 괜찮고 산노미야에서 찾고 있으면 괜찮을 듯 하다. 부침개도 나오는데 이건 그냥 배채우기용 같았다. 반죽이 많고 그냥 튀김 맛이다. 삼겹살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