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209

고베의 유명한 이스즈 베이커리

고베는 일본 내에서 양식이나 빵 같은 서양 음식이 유명한 도시 이미지다. 예전에 고베항에서 무역이 굉장히 활발했었기 때문에 외국 문화가 많이 스며든 것이다. 고베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 이스즈 베이커리 イスズベーカリー. 모토마치와 산노미야를 중심으로 몇 군데 가게가 있다. 이스즈는 지나가다 보면 언제나 사람이 항상 많은 느낌이다. 일본에서는 랭킹 방송이 많은데 이스즈 베이커리의 소힘줄이 들어간 카레빵이 전국 1위 카레빵이라 유명하다고 들은 적이 있다. 다른 지역 사는 친구에게 선물 줄 때도 이스즈의 카레빵을 사 준 적이 있었다. 다양한 빵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이스즈 베이커리. 중간 중간에 점장 추천이라고 써있는 빵은 거의 맛있는 것 같다. 그 외에도 그달의 인기빵이나 새로나온 제품에 대해서 설명이 쓰..

산노미야 카레맛집, 스테미나 카레

일본 카레는 정말 맛있다. 인스턴트 카레루도 맛있고, 코코이치도 좋아한다. 오사카에서 유명한 카레집은 되게 맛없는 카레도 있긴 했다. 너무 달거나 니 맛도 내맛도 아닌 곳들. 산노미야에 있는 스테미나 카레 スタミナカレーの店センタープラザ 라고 맛있는 카레집이 있다. 여기는 여러모로 독특한 카레집이다. 구글 지도 위치는 Hyogo, Kobe, Chuo Ward, Sannomiyacho, 1 Chome−9−1 三宮センタープラザ B1F 먼저 가게 앞에 있는 티켓 판매기에서 먹고 싶은 카레를 선택해서 티켓을 산 다음에 가게로 들어간다. 혼자 밥 먹는 사람이 많은 가게다. 카레집은 보통 그런 느낌. 갈 때마다 항상 사람은 적지 않게 있는 것 같다. 이 곳의 특징은 계란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날계란..

모토마치 맛집, 긴토키식당 金時食堂

일본 고베에 여행 왔을 때 현지 느낌이 많이 나는 식당 맛집을 찾는다면 모토마치의 긴토키 식당을 추천하고 싶다. 긴토키식당 金時食堂 는 모토마치 상점가 옆 작은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 이 곳을 알게된 것도 그냥 지나가다가 로컬 느낌이 물씬 나는 긴토키식당이 궁금해져서 검색해보니 현지인들의 맛집으로 유명하길래 가본 것이 계기였다. 구글주소는 1 Chome-7-2 Motomachidori, Chuo Ward, Kobe, Hyogo 650-0022 일본 런치메뉴로 정식 메뉴를 팔고 있고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다. 저녁에는 술도 팔고 있고 가게에 들어가면 아저씨 손님들이 정말 많은 곳이다. 고독한 미식가에 나올 법한 딱 그런 일본 식당. 그래서 식당에 딱 점심시간에 가거나 하면 자리가 없을 때가 많다. 로..

산노미야 맛집, green house silva 오므라이스

고베 맛집 중에서도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산노미야의 맛집, green house silva. 5 Chome-5-25 Kotonoocho, Chuo Ward, Kobe, Hyogo 651-0094 구글 지도 보고 찾아갔는데 산노미야 역에서 가까운 곳에 진짜 신기하게 여기만 나무 숲이 울창하다. 이 곳은 분위기 맛집이라 가게가 예뻐서 항상 사람이 많고, 홈페이지를 보니 웨딩이나 갤러리 같은 것도 하는 모양이다. 분위기 맛집이라 1층에 사진 찍기 좋은 곳은 항상 만석이고,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았더니 운좋게 자리는 있었지만 2층으로 올라가야 했다. 젊은 여성 고객들이 많아 보였고 데이트 하는 커플도 많이 보였다. 오므라이스를 주문. 한국인 입에는 특별할 것 없는 맛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일본인들은 소울 푸드..

니시노미야 베이비페이스 패밀리레스토랑

니시노미야는 일본에서 살기 좋은 동네로 꼽힌다고 한다. 처음에 오사카에서 이사할 때 니시노미야에 살고 싶었는데 다들 선호하는 지역이라 그런지 방값이 너무 비싸서 포기해야 했다. 니시노미야에 있는 베이비페이스라는 패밀리 레스토랑. 고베에도 있긴한데 키타 쪽이라서 거리상으로 가기는 어려워보였다. 동일한 이름의 바 같은게 산노미야에 있는데 헷갈려서 가면 당황할 것 같은 분위기의 곳이다. 내 보기엔 이름이 이상해서 그래 ... 왜 패밀리레스토랑 이름을 베이비페이스라고 지었을까... 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 솔직히 너무 촌스럽고 이상하다.ㅋㅋㅋ 컨셉이 궁금해서 홈페이지 들어가서 찾아봤는데도 뭔지 모르겠다(...)ㅋㅋㅋ 점포는 전국적으로 있는 것 같다. 굉장히 인기 있는 가게인지 대기가 길었다. 30분 좀 넘게 기다린..

고베 한국치킨 맛집, 제로칼로리

고베에 한국 치킨이 있다는 걸 안 이후로 몇 번 도전 중인데 가장 맛있었던 곳이 제로칼로리 라는 곳이다. 물론 한국 본격 치킨맛은 아니고 한국 가서 치킨 먹고 싶긴 하지만 고베는 워낙 한국 요리 파는 곳이 없고 일본에서는 일본식으로 현지화 하기 때문에 이 곳이 가장 맛있게 먹은 곳이다. 두번 먹어봤는데 처음에는 우버이츠로 주문하고 픽업을 직접 하러 갔다. 젊은 층의 일본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한국 음식이 인기 있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기쁘다. 젊은 층을 겨냥한 느낌으로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재미있는 포스터가 있었다. 이트인 공간은 없이 사서 길에서 먹는 사람들도 있었고 나처럼 배달 시키거나 픽업을 해서 집에서 먹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우버이츠에는 등록되어 있는 가게 인데 푸드..

가성비최고! 한국식 돈부리, 순두부찌개 <칸동 韓丼>

칸동이라고 저렴한 한국식 메뉴를 파는 프렌차이즈가 있는데 늘 가보고 싶었다. 한국 전통 요리 그런게 아니라 한국맛을 일본 현지화해서 먹기 편하게 만들고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데 한국으로 치자면 미소야 같은 거랄까? 내가 본 일본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내 경험상 일본에서 가장 친숙한 한국요리는 순두부찌개다. 순두부찌개는 정말 많이 팔고 사람들도 많이 먹고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팔고 예전에 후쿠오카 살 때 완전 일본화한 순두부찌개도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인기도 많고. 그런데 순두부찌개는 살짝 비싼 가격대로 판매된다. 아무래도 외국 요리니까. 칸동은 저렴하게 판매하고 순두부찌개 이외에도 갈비를 얹은 돈부리나 비빔밥 등을 본격 한국 식당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설명이 교토명물이라고 되어 있어서 약간 그건 의아했는데..

푸드팬더 첫 이용기, 한국치킨 시키기 대실패!

일본에서 우버이츠라는 배달 어플이 코로나로 인한 식생활의 변화에 부합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우버이츠 외에도 여러가지 배달 어플이 있는데 1위는 우버이츠, 그 외에는 데마에칸이나 라쿠텐 딜리버리 등이 있다. 집 우편함에 푸드팬더 전단지가 있길래 배달을 시켜 보았다. 푸드 팬더는 비교적 최근에 보이기 시작한 배달어플인데 유튜브를 보다 보면 광고를 많이 해서 눈에 익숙했다. 우버이츠 보다는 아니지만 첫 이용시 할인을 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어플에 들어가 보았다. 푸드팬더는 독일의 배달 어플이 일본에 사업을 전개한거라서 어플에 들어가면 다 영어로 나온다. (내가 설정을 잘못했나?) 그리고 확실히 우버이츠보다 선택할 수 있는 가게 수가 현저히 적다. 치킨이 양이 적어 보여서 종류별로 주문하고 쿠폰 번호를 입력..

하버랜드 카페, 나나스그린티

원래 공원에 갈까 하다가 갑자기 오랜만에 나나스그린티가 너무 먹고 싶어서 자전거 타고 하버랜드에 갔다. 나나스그린티는 일본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다. 백화점이나 유명한 가게나 일본에 어디든 볼 수 있는 녹차를 이용한 파르페나 전통적인 카페들이 있는데 그런 곳들은 늘 인기가 많고 비싸다. 나나스그린티는 그런 일본 전통 가게들을 좀 더 캐주얼하게 만든 느낌이다. 그래서 가격대는 좀 더 합리적이고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느낌. 뭔가 가게를 갈 때마다 사람이 많은 것 같은 기분이다. 호지차 파르페와 녹차라떼 그리고 생초콜릿을 주문했다. 녹차나 호지차 같은 차가 들어간 파르페는 일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디저트로, 여자들이 좋아하는 메뉴 같다. 우리는 남편이 주문했지만.. 아이스크림의 우유맛도 진하고, 차 맛도 ..

고베 한국요리가게 <전주> 산노미야 맛집

일본인 친구와 만나서 삼겹살 먹으러 가는 날. 산노미야는 정말 신기하다. 산노미야에서 모토마치 쪽으로 가면 중화거리가 있고, 산노미야에서 산쪽으로 가면 이국적인 느낌의 이진칸이 있다. 그런데 산노미야 역에서 고베역쪽 방향으로 틀면 한국 요리 가게들이 많이 있다. 나는 많이 다녀보지는 못햇지만 이 쪽 길을 걸으면서 한국 요리 가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친구가 가자고 해서 가게 된 산노미야의 한국요리 가게 전주 라는 곳. 평점도 높고, 예약을 미리 하면 합석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는 걸 보니 인기가 많은 가게인가보다. 이쪽 길은 와보지를 않아서 처음 가보는 가게였지만 기대를 하고 갔다. 긴급사태선언으로 가게는 8시까지만 운영하기 때문에 친구와 가게 오픈 시간인 5시에 예약을 하고 만났다. 가게 안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