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209

고베 줄 서는 맛집 <아주리 Azzuri>

드디어 가 본 고베의 유명한 맛집 아주리 Azzuri 정말 오래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고베의 유명한 맛집인 아주리는 늘 회사 점심 시간에 산책을 하면서 평일 낮부터 줄이 긴 모습이 일상이었다. 한 번은 예약을 하고 못간 적이 있어서 이번에 드디어 예약을 하고 아주리에 다녀 왔다. 구글에서 나오는 가게 위치 정보는 아래. 〒650-0003 Hyogo, Kobe, Chuo Ward, Yamamotodori, 3 Chome−7−3-1F ユートピアトーア 가게 외관부터 예쁨이 뿜뿜. 일단 예약은 꼭 해야 한다! 기다리면서 들으니 예약을 안하고 가면 2시간 정도 기다리거나 혹은 아예 기다리지도 못하는 것이었다. 시스템은 이렇다. 일단 예약은 필수고, 예약한 시간보다 살짝 먼저 가서 직원에게 예약 내용을 확인한다. ..

우리동네 돈까스 맛집 카츠야 かつ屋

우리동네에는 맛집이 없다. 거주자가 많아서 슈퍼가 많고 식당들은 적은 편이다. 얼마 전에 돈까스가 먹고 싶어서 카츠야 라는 식당에 갔다. 저번에 한번 갔을때 보통이었는데 이번에 정말 맛있게 먹었다. 언니가 너무 집에만 있지 말라고 용돈을 줘서 돈까스를 먹었다. 언니가 사줘서 더 맛있었나보다. 돈까스는 히레카츠가 비싸고 맛있다. 정말 부드럽다. 맥주까지 한잔 주문했다. 다들 런치 메뉴를 먹는데 나는 언니덕에 비싼 히레카츠도 시켜 먹고 추가로 새우튀김도 시켰다. 너무 점심시간에 혼자 테이블 차지 하는 것 아닌지 민망했는데 계산할 때 보니 다른 사람 두명이 시킨 것보다 내가 혼자 먹은 금액이 더 비쌌다. 새우살이 통통하고 맛있었다. 튀김도 바삭바삭하고 맥주랑 잘 어울린다. 나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밥이나 샐러드..

고베 켄모츠 커피 けんもつ珈琲店, 커피가 정말 맛있는 곳.

모토마치 근처에서 지인을 만날 일이 있어서 고베에 투스투스라고 유명한 베이커리가 있어서 쿠키를 샀다. 투스투스 패키지가 정말 귀엽다. 선물로 드리고 같이 차를 마시러 갔다. 모토마치에 위치한 켄모츠 커피 けんもつ珈琲店 구글 주소는 〒650-0011 Hyogo, Kobe, Chuo Ward, Shimoyamatedori, 4 Chome−11−1 麻雀クラブあおい 많이 지나다닌 길인데도 있는지도 몰랐다. 가려고 마음먹지 않아서 그런지 눈에 띄지 않았었던 가게였다. 드립커피를 판매하셔서 여러 종류의 커피 중 골라서 마시면 된다. 나는 신맛이 나는 커피를 선호하지 않아서 산토스를 주문했다. 가게에 커피잔이 많은데 이 중 예쁜 잔을 골라서 커피를 담아 주신다. 일본에는 이런식으로 잔이 많이 있고 거기서 잔을 골라서..

일본 <스테이크 가스토> 패밀리레스토랑

가스토라는 일본의 저렴한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스테이크 가스토 ステーキガスト 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길래 들어가 보았다.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같은 그룹 계열의 다른 브랜드였다. 가스토는 다양하고 저렴한 메뉴가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인데 스테이크 가스토는 좀 더 가격대가 높지만 고기 요리에 전문적인 느낌이다. 파스타나 피자같은 메뉴는 없고 스테이크, 함박 스테이크 같은 고기 요리만 판매하고 있다. 메뉴 리모콘으로 주문할 수 있고, 샐러드바가 있는 곳이라 샐러드 바도 주문을 했다. 샐러드바가 거창한 요리가 있는 건 아니고 샐러드랑 간단한 후식들이 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일본에 뷔페식 레스토랑을 가면 비닐 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을 풀 수 있게 되어 있다. 샐러드랑 파인애..

오사카 엽떡 메뉴판 가격, 엽떡 테이크아웃 후 소분해서 먹기

오사카 엽기 떡볶이 메뉴판! 귀찮아서 안가려고 하다가 정말정말 먹고 싶어서 빗길을 뚫고 엽떡을 먹으러 갔다 왔다. 기다리기 싫어서 예약하려고 했는데 주말 1시 반쯤엔 만석이라고 해서 예약을 못했고 2시에 들어갔을 때는 빈자리가 많았다. 또 많이 시켜도 많이 못먹으니까 이번에 갔을 때는 그냥 단품으로만 주문했다. 그리고 내가 당면을 너무 좋아해서 당면만 추가. 원래 한국에서도 엽떡 시키면 늘 엽오 제일 매운맛에 소시지, 당면 추가로 해서 먹어왔었다. 처음 한 입 딱 먹었을 때는 좀 달달한가 싶은데 먹다보면 매콤하고 진짜 맛있다. 역시 엽떡이 최고다~ 혹시나 하고 봤는데 지금 한국은 엽떡 로제떡볶이가 엄청 인기라고 하는데 오사카 엽기 떡볶이에는 로제 떡볶이는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이것도 양이 많아서 둘이서..

오사카 한국식중국요리 라이라이

친구들과 중국요리를 먹으러 오사카에 갔다 왔다. 원래 처음에 내가 애정하는 시킹죠에 가려고 했는데, 계획이 틀어져서 니하오를 가려다가 니하오가 쉬는 시간이라 라이라이로 ~ 구글 지도에서 나오는 라이라이 주소는 2 Chome-2-20 Shimanouchi, Chuo Ward, Osaka 오사카에 살던 집 근처라 가봤던 기억이 있다. 니혼바시역 근처다. 꿀주 마신다고 쏘주랑 맥주 시켜서 마셨다. 역시 맛있어~ 아카시아 꿀맛이 난다. ㅋㅋㅋ 꿀주 비율은 소주9: 맥주1 달달하다. 크~~ 타고 바로 입으로 넣어야 한다.ㅋㅋㅋ 내가 탕수육이 너무 먹고 싶어서 탕수육 시켰는데 바삭바삭하고 진짜 맛있었다. 역시 바삭바삭한 게 제일 맛있다. 튀김은 겉바 속촉이 진리다! 소스는 약간 쥬스 맛이 나는 상큼 시큼 달큼한 탕..

고베 현지 맛집, 아라링고 a la ringo

산노미야에 항상 줄이 길게 서있는 유명한 빵집이 있는데 이름이 정말 귀엽다. 아라링고 a la ringo, 일본어로하면 あら、りんご 라서 어머, 사과 가 된다. 코로나 전에는 정말 늘 줄이 길었는데 요즘에는 시간대만 잘 맞추면 줄이 안서있을 때도 있어 보인다. 위치는 구글지도로 3 Chome-10-1 Shimoyamatedori, Chuo Ward, Kobe, Hyogo 650-0011 오픈 10시 클로즈 8시이고 2층에는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고 한다. 근데 다들 사서 나가는 듯. 내가 갔을 때는 평일 낮에 비도 내려서 줄을 안서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아라링고는 컨셉이 정말 확실한 곳이다. 가게는 전체적으로 나무 느낌이 나고 딱 들어가면 싱그러운 사과를 종류별로 판매한다. 또 사과 쥬스나 사과..

*일본 체인점 소개* 코코이치방야 CoCo壱番屋

일본 드라마 같은 데서 카레가 소울 푸드 처럼 나오기도 하고, 집에서 잘 해먹는 것 같다. 일본 카레 한국에서 한참 인기 있을 때도 있었고, 티비에서 인도 카레는 인도 카레고 일본 카레는 또 진하고 맛있고, 한국 카레는 묽고 김치랑 먹기 좋다고 서로 특색이 다르다고 본 적이 있었다. 일본은 어디에나 카레집 찾기 쉽지만 체인점 중에서 가장 많은 점포수를 자랑하는 곳은 코코이치방야 ココ壱番屋 이다. 코코이치라고 줄여서 부르는데 점포수가 전국에 1262(2021년 기준) 곳이나 된다. 나도 후쿠오카, 오사카, 고베에서 거주해봤는데 어딜가나 코코이치는 있다. 다른 체인점 카레집도 있기는 한데 점포수가 100곳이 넘는 곳이 없다. 내가 일본 살면서 은근 카레를 실패한 적이 많았다. 이게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추다 ..

일본 맥도날드 치즈 데리타마버거

오랜만에 맥도날드 갔는데 데리타마 버거가 한정메뉴로 나왔길래 치즈데리타마버거 チーズてりたまバガー 세트를 사와서 먹었다. 맥도날드 패키지에 완전 봄이 왔다. 핑크핑크하고 꽃도 그려져 있는 맥도날드 한정 메뉴. 원래 사이드로 맥너겟을 시키는데 감튀가 오랜만에 먹고 싶어서 시켜 먹었다. 오! 원래 한정메뉴도 그렇고 맥도날드 맛있다기보다는 그냥 맨날 500엔짜리 싼 맛에 먹었었는데 이거 완전 맛있다. 또 사먹을 의향 있음 ! 세트가 690엔 정도로 좀 비싸긴 하지만, 느끼하면서도 짭짤한 게 맛있었다. 일본은 맥도날드에서 세트로 감자튀김 시켜도 케첩을 안주니까 꼭 주문할 때 케첩 달라고 말해야 한다. 자주 까먹는데 나중에라도 말하면 준다. 디저트로 먹을고 초코 딸기 파이가 있길래 시켜봤는데 진짜 맛없었다. 인위적..

화이트데이, 고베 뚱카롱

남편과 산노미야 갈 일이 있었는데 지나가다가 뚱카롱을 파는 걸 보고 남편이 화이트 데이 선물이라며 그 자리에서 사준 뚱카롱. 발렌타인데이때 뚱카롱 사러 아시야까지 갔는데 효고현에서 파는 곳이 거기 밖에 없다고 했는데 최근에 생긴 모양이다. 확실히 인터넷을 찾아봐도 딱히 정보가 나오지는 않는다. 산노미야역 가면 딱 중간에 길 건너는 곳이 있는데 아드만 ア・ドゥマン 이라는 카페가 있다. 한번도 들어가 볼 생각도 안했었는데 여기서 앞에 가판대를 두고 뚱카롱을 판매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가 보니 일본 느낌 나는 화려하고 상큼한 디저트들을 파는 것 같고 식사도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 주소는 Hyogo, Kobe, Chuo Ward, Sannomiyacho, 1 Chome−7−19 北星ビル 4F 5F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