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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 (24.03.07~) : 행운을 겟!

매일 먹고 싶은 걸 먹다가보니 딱히 먹고 싶은게 없어지는 시기가 왔다. 그냥 집근처에 순댓국집에서 사온 갈비탕. 맛있지도 없지도 않은 평범한 맛이었다. 인형 뽑기 있길래 돈 넣어서 언니가 돈낭비라고 했는데 뽑아버림! 행운을 겟~ 처음에 오천원을 넣어서 오천원 주고 뽑은 인형. 더욱 행운을 겟 하기 위해 복권방에서 복권을 샀다. 천원 당첨됐다... ㅎ 일본에도 맥날이 있지만 난 한국 살 때 맥도날드에서 베토디 아니면 상하이만 먹었는데 일본은 두 메뉴 다 없어서 오랜만에 상하이를 시켜 먹었다. 런던 베이글 많아서 냉동실에 두고 꺼내서 돌려 먹고 그랬다. 야미~ 선물로 받은 아이 옷. 너무 감사하고 이쁘다. 동사무소에 가서 아이 주민등록을 했다. 한국은 출산 혜택이 잘 되어 있어서 좋다. 추어탕 맛집에서 추어..

여행/한국 2024.04.12

한국 여행 (24.03.01~) : 맛있는 거 많이 먹다 결국 소화제 엔딩

포스팅을 하면서 한국에서 먹은 것들 사진 보는데 군침이 너무 돈다. 우리 엄마의 최고 손맛 닭도리탕. 증말 맛있거든요~ 밥한공기 뚝딱. 어머님이 해주신 잡채. 건강한 스타일이라 맛있다. 매일같이 맛있는 거 많이 먹다가 소화제 먹는 게 일상이 됐다. 하루는 너무 심하게 체해서 소화제로 안돼서 소화제도 먹고 죽도 사먹었다. 한국 물가 비싼건 계속 실감하고 있었는데 편의점에서 인스턴트 죽 사는데 말도 안되게 비싸서 깜짝 놀랐다. 휴. 처갓집 슈프림 양념 통닭. 너무 맛있고요~ 어른들 특. 이건 돈주고도 못사먹는거라고 하심. 엄마가 돈주고도 못사먹는 꿀고구마라고 주셨는데 그냥 맛있는 고구마였다. 충분히 돈 주고 사먹을 수 있는 맛 ^.~ 동생 여자친구분께 아이 선물을 받았다. 너무 소중한 선물. 따뜻한 마음이 ..

여행/한국 2024.04.11

한국 여행 (24.02.24~) : 그냥 먹기만 한 날들 후훗

1년만에 한국 여행 ! 육아 휴직 끝나기 전에 가는거라 약 한달 정도의 일정. 혼자 애낳고 육아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토닥토닥 힐링하러 가는 여행이었다. 비행기 타는 걸 원래 싫어하는데 아기와 함께 첫 비행이라 떨렸다... 다행히 별 탈 없이 무사히 비행을 마쳤다. 한국에 가기 전에 한국이 눈이 엄청 많이 내렸다고 들었는데 하늘 위에서 본 눈이 내린 한국의 풍경은 장관이었다. 한국에 도착한 첫 날 코다리 조림을 먹으러 갔다. 아기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 다른 일정이 없어서... 그냥 먹기만 한 날들이다. 아빠가 만들어주신 김치 만두. 엄청 맛있었다. 점심 배터지게 먹어서 배부른데도 들어가는 맛. 단팥 찐빵도 꿀맛. 구수한 게 진짜 너무 맛있었다. 한국 가면 먹고 싶었던 짜장면, 짬뽕, 탕수육. 역시 맛있..

여행/한국 2024.04.10

숫자 케이크 만들기! 간단한데 만족스러운 생일선물:)

남편 생일을 맞이해 숫자 케이크를 만들었다. 원래 인스타에서 보고 관심있긴 했는데 이번에 40살 생일이라 도전해보고 싶어서... 똥손이지만 도전! 재료 사진을 못찍었다 히히 재료는 숫자 4를 만들 카스테라, 숫자 0을 만들 케이크시트지가 기본이었다. 둘 다 슈퍼에서 구매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생크림도 슈퍼에서 팔아서 생크림과 딸기, 블루베리도 구매. 케잌 꾸밀 다른 짜잘한 재료들은 백엔샵에서 구매했고, 마카롱은 편의점에서 샀다. 그리고 제일 헤맸던 ㅋㅋ케이크 박스는 원래 백엔샵에서 상자를 사려고 했는데 못 구해서 케이크 만드는 거 파는 가게에서 샀다. 미리 상자에 맞게 숫자를 어떻게 써서 넣을지 도안을 그려봤고 그걸 토대로 빵을 잘라서 숫자를 만들었다. 아주아주아주 간단한 작업이라 나같은 똥손도 가능했..

아카시 벚꽃 마쯔리 2024년 - 사실상 맛집 투어

오사카 여행을 하면 나라, 교토, 고베를 패키지로 함께 여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아카시를 자주 추천한다. 아카시는 작은 소도시이지만 볼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먹거리! 작년에도 벚꽃 놀이를 아카시로 갔었는데 올해도 벚꽃 축제 기간에 아카시를 방문했다.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인구가 아카시역에서부터 아카시 공원으로 이어지는데 벚꽃 축제가 한창이었다. 일본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포장마차들이 즐비해 있었는데 하하 구경하느라 사진을 못찍었당 아카시 공원에서 포장마차 행렬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벚꽃 놀이 하는 호수 같은 곳이 나온다. 올해 벚꽃이 정말 늦게 핀 편이라 나무 하나만 완벽하게 개화해있었당. 그래도 작년보다는 벚꽃이 훨씬 피어있는 편이었다. 작년에도 시기를 잘못 맞춰서 살짝 꽃 피기 전에 갔었는데 ㅎ..

여행/일본 2024.04.08

일본 육아 - 아기 통장 만들기/예방접종/웰컴 프레젠트/아기옷 선물

일본에서 아기 키우며 지내는 일상 :) 아기 통장을 만들었다.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난한 우체국 은행에서 만들었다. 동네의 작은 우체국에 갔더니 사람이 한명도 없길래 금방 만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써야 하는 서류도 많고 우체국 직원이 어디 전화해서 물어보면서 확인 절차를 많이 걸쳐야 해서 우체국 가서 한시간 반정도는 기다려야 했다. 심지어 처음에는 도장이랑 신분증만 가지고 가서 모자수첩 가지러 집에 다시 갔다가 가야 했다. 아기 통장 만드는 걸 신청하고 시간이 꽤 소요 됐는데도 바로 통장이 안나와서 모든 심사가 끝나고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 그런데 만들고 나니 굉장히 뿌듯했다. 일단 가족들이 내가 아닌 아이에게 준 용돈을 내가 가지는 게 아니라 아이 통장에 넣어둘 수 있었다. 그리고..

일본 일상-집밥/슬리퍼/외식/수박게임/감사한 선물들/꽃나무

오랜만에 비빔에서 감자탕을 주문해 먹었다. 예전엔 비빔 좋아해서 정기적으로 시켜먹었는데 저렴하지는 않다보니 어느새 안시켜먹은지 꽤 된 것 같았다. 비빔 bibim 은 한국 음식을 냉동 식품으로 판매하는 곳인데 한식당도 체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카타 마루이에 있어서 한국 요리 먹고 싶을 때 갔었당. 감자탕 냠냠 맛있다. 그냥 한국에서 먹는 거랑 비슷하다. 비빔 시켜두면 반찬 걱정 안할 수 있어서 좋당. 자라 홈에서 산 홈 슬리퍼. 어떻게... 이렇게 될 수가 있지? 혹시 발...에 가시가 돋혔나? 내가 그동안 써본 홈 슬리퍼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다. 디자인도 너무 이쁘고 세련됐는데 편안했다. 결국 제 몫을 다했기에 굿바이 보내줘야 했당. 미카게에 있는 한식당에서 몇번 삼겹살을 먹었는데 맛은 있는..

코베 일상 2024.03.14

일본에서 백일 사진찍기

일본에서 백일을 맞이하는 아기를 위하여 사진 촬영을 하고 싶어서 미리 준비를 하는데... 사실 남들이랑 비교하면 이것저것 하고 사진관 촬영하기도 하고 하지만 나는 100일 사진은 셀프로 준비해서 찍어주고 싶었당 https://www.amazon.co.jp/gp/aw/d/B0C3L97DV7?psc=1&ref=ppx_pop_mob_b_asin_title 100日祝い バルーン 誕生日バルーン 風船 飾り 付け セット happy 100 days 祝百日バルーン 男の子 【100日祝い 飾りセット内容】 16インチHAPPY 100 DAYS文字バルーン*1セット, ケーキバルーン*1個, ビッグBABY CAR*1個, BABY バルーン*1個, BABY FOOTバルーン*2個, 王冠バルーン*1個, 12インチピンク www.amazon.c..

일본 소도시 - 아카시 明石 여행

오사카 근교 중 하루 당일치기로 여행하기 좋은 소도시 아카시 :) 아카시는 몇번 가봐도 갈 때마다 기분이 좋은 곳이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시간을 맞춰 아카시에 하루 여행을 하러 다녀왔당. 아카시는 인구 30만명의 도시이고, 일본에서는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로 이름이 나있다. 아카시에 있던 국회의원이 아카시 인구를 늘리기 위해 육아, 교육과 관련된 지원을 많이 해서 실제로 인구가 많이 늘고 이미지도 굉장히 좋다. 그 국회의원은 나중에는 막말로 전국적으로 난리가 나며 욕먹고 사라졌지만 주변 일본인들 말 들어보면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했다. 정책은 잘 했어서. 주변에 아이 키우고 아카시 사는 사람들은 다 아카시 좋아한다. 아카시에서 고베로, 오사카로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로 JR 타면 금방 가기 때..

여행/일본 2024.03.11

고베에서 배타고 간사이공항 가는 방법

고베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산노미야에서 버스를 타는 것이다. 또 배를 타고 간사이 공항에 갈 수도 있는데 이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라 몇번 이용한 적이 있었다. 고베에서 배타고 간사이 공항 가는 방법은 베이 셔틀에서 미리 예매가능하다. 1. 고베에서 배타고 간사이 공항 가는 시간 먼저 고베공항역으로 가야 배를 타는 곳 터미널이 있다. 산노미야에서 고베공항역까지는 포트라이너를 타면 약 18분 소요된다. 고베공항역에서 배를 타는 터미널에 가서 배를 타면 30분이면 오사카 공항에 도착한다. 오사카 공항에 도착해서는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각 터미널로 이동하는데 이동시간은 약 10분이 소요된다. 2. 베이 셔틀 금액 베이셔틀 티켓 값은 편도로 1,880엔으로 산노미야에서 타는 버스요금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