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집밥 188

요즘 만들어 먹은 집밥

오랜만에 제대로 차려 먹었던 집밥. 잡채는 인스턴트지만~ 낫토 좋아... 낫토랑 슈퍼에서 파는 파프리카! 고기는 구워서 양상추에 소스 올리고 고기 올려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메인 메뉴는 생태국! 생태찌개? 그냥 간단하게 생태(たら) 사와서 두부랑 새우랑 야채랑 넣고 고추가루 양념으로 보글보글 끓여 먹었다. 간단하지만 시원하고 정말 맛있다. 집에서 생선을 안구워 먹으니까 이런식으로 생선을 먹는다. 너무 맛있다!!! 요즘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아서 마인드 컨트롤 하기 위해 캐모마일티를 마신다. 캐모마일은 정신 건강에 매우 좋다. 그리고 빵 구워서 무화과 잼, 햄, 생치즈랑 같이 먹었다. 맛있다... 맛있어... 원래 아침 챙겨 먹지도 않는데... 맛있어 정말 어릴 때랑 지금의 나는 너무..

멸치볶음, 오징어볶음 만들어 먹기

철분이 들어 있어서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멸치 볶음을 만들어 먹었다. 잔멸치가 슈퍼에 없길래 가장 작은 사이즈의 마른 멸치를 50그램 샀다. 300엔 정도 했다. 일단 멸치 머리랑 똥을 다 따고 슥슥 볶아준다. 그 다음에 체에 거르면 가루들이 다 떨어져 나간다. 그렇게 간단하게 준비! 멸치가 준비 됐다면 팬에 기름 두르고 달궈준다. 그리고나서 멸치 넣고, 간장과 다진마늘, 설탕을 한 스푼씩 넣고 물을 두스푼 넣고 볶아준다. 좀 볶아주다가 고추를 다져서 넣으면서 올리고당을 한스푼 넣고 더 볶아준다. 색이 잘 물들었다 싶을 때 맛을 봐서 설탕이나 간장이나 가미하면 된다. 나는 저렇게 양념했을 때 짭짤 달달한게 딱 맛있었다. 남편이 오징어 볶음 먹고 싶다고 해서 오징어 볶음도 만들었다. 오징어 볶음 만들기..

집에서 장어 구워먹기~

장어는 밖에서 먹으면 정말 비싸다! 한국도 일본도 마찬가지, 작은 사이즈도 비싸다. 그래도 맛있으니까~ 가끔은 사먹기도 하고, 가끔은 그냥 회전 초밥에서 만족한다. 그러다 일본은 장어 구이 소스가 딱 있는데, 그거 말고 한국식으로 구워먹고 싶어져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장어를 냉동으로 팔길래 라쿠텐에서 구매해서 집에서 구워 먹었다. 생장어 같아 보여도 소금간이 되어 있는 상태라 그냥 구워먹거나 나베를 해먹거나 하면 된다. 다 손질되서 오기 때문에 굉장히 편하고 좋다. 가격도 정말 저렴하다! 한국식으로 먹고 싶어서 김치랑 쌈채소랑 쌈장도 만들었다. 장어가 엄청 큰데도 혹시 배가 안찰까봐 슈퍼에서 구워먹을 새우도 사와서 초고추장도 만들어서 준비했다. 칙 하고 굽기 시작하는데 집에서 생선 요리를 해먹어본 적이..

처음 샤인머스켓 사서 김치담궈버리기

슈퍼에 샤인머스켓 팔길래 처음으로 사 먹어 보았다. 무려 1,500엔이나 하는 가격임에도 아주 작은 양이다... 샤인 머스켓이 그렇게 맛있나.. 들어만 봤지 먹어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에 구매. 그냥 먹어보니 음 맛있다. 맛있긴 맛있다. 그런데 냉장고에 넣어 두고 차갑게 해서 먹었더니 먹으면 먹을수록 오홍 이게 정말 맛있는거구나 싶었다. 되게 달면서 상큼하면서 ... 맛이따 !!!!!!! 샤인 머스켓을 반 정도 먹다가 음 이렇게 맛있는 걸 그냥 쏙쏙 먹어버리기만 하는 게 아까워져서 예전에 샤인머스켓 김치를 인터넷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나도 만들어 보았다. 샤인머스켓 반송이만 만들기로 해서 알이 되게 커서 반으로 잘라서 준비했다. 양념은 겉절이 양념 비슷하게 하려고 굵은 고추가루 1, 고추가루 1, 액젓 1..

대게 라면 끓여먹기

라쿠텐 마라톤 세일 기간에 뭐 살 것 없나 이것 저것 보는데 대게가 와케아리 訳あり 상품으로 1kg에 3천엔이었나? 그 정도 금액으로 팔길래 대게를 그냥 사버렸다. 이런 식재료를 사보는 건 처음이기는 했는데 저렴하니까 그냥 샀다. 과연 맛이 있을것인가 떨리는 마음으로 택배를 받았는데 1kg 이라서 양도 많이 들어 있고, 한번 삶아져서 오기 때문에 손질도 조리도 간편해서 좋았다. 대게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바로... 라면이다! 끓는 물에 대게를 넣고 스프, 면 순서대로 넣어 주었다. 대게는 이미 익어있기 때문에 오래 끓이지 않았고 면을 넣고 3분 정도만 끓여 주었다. 완전 간단하게 만든 대게 라면. 국물을 좀 더 매콤하게 먹으려고 고추가루만 한스푼 더 넣어주었다. 야채 같은 것도 안넣고 그냥 대게만 ..

일본에서 인스턴트 한국냉면 사먹기

동키호테를 구경하고 있는데 띠용 왜 사프란이 있는거지 ? 아무리 한류라고 하지만 섬유유연제가 유행할리도 없을텐데 한국 제품이 있어서 신기했다. 살까? 했지만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기에는 너무 비싸서 구경만 했다. 한국 사는 친구한테 사진을 보냈더니 향이 좋아서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고 들었다 ㅋㅋ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차가운 면요리만 자꾸 먹고 싶다. 냉면 먹고 싶으면 그냥 둥지냉면 사다가 먹었었는데 이번에 동키호테에서 오사카 쯔루하시 토쿠야마 냉면이라는 제품이 있길래 이거 괜찮으려나 하고 한번 사봤다. 두개가 들어 있는데 가격은 200엔 대였다. 둥지냉면이랑 조금 비슷한 가격이기는 하지만 좀 더 양이 많은 느낌이다. 오사카 쯔루하시는 코리안 타운으로 유명하니까 제품명에 쯔루하시를 넣어서 한국 느..

시금치 짜파게티 / 일본 매운 인스턴트 라멘

짜파게티 너무 맛있당 가끔 먹고 싶어진다. 집에 시금치가 있길래 기름에 살짝 볶아서 짜파게티랑 같이 먹었다. 씹히는 맛이 생기니까 더 좋았다. 시금치 자체도 특별히 맛이 쎄지 않아서 짜파게티와 잘 어울린다. 페양구 야키소바라는 일본에서 유명한 야키소바 컵라면이 있다.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매운 맛 인스턴트 라면이 있다고 해서 사먹었다. ペヤング 獄激辛 페양구 고쿠게키카라? 이렇게 읽는거 맞나. 엄청 맵다고 얘기를 들어서 한번 사먹어 봤다. 슈퍼같은데서는 안팔고 동키에서 팔아서 구매했다. 하도 파는데가 없어서 인터넷에 검색하면 판매 중지 됐는지에 대해 관련 검색어가 뜬다. 일본 인스턴트 라면이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어 생각했는데 엄청 매웠다. 핵불닭볶음면 정도로 매운 것 같다. 근데 나는 불닭볶음면의 ..

브루노 핫샌드위치 메이커

핫 샌드위치 브루노 핫샌드위치 메이커는 정말... 예쁘다 ^^ 다른 수 많은 제품 중에서 브루노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너무... 예뻐... 예쁜 게 짱이다. 모든 걸 이긴다. 다른 팬들이랑 모양이 달라서 예쁘다. 와플팬도 마찬가지. 브루노 사게 된 계기가 와플팬 사서 크로플 해먹으려고 한 거였는데 이게 생각보다 잘 안해먹게 된다. 오히려 핫샌드위치 메이커는 아침에 빵 먹으려고 자주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 빵만 구워가지고 선물 받아서 가지고 있던 밀크잼 발라서 아아랑 같이 먹었다. 맛있다~~~ 핫 샌드위치가 정말 좋은 게 집에서 먹고 남은 반찬을 때려 넣고 눌러버리면 핫 샌드위치가 된다. 소세지 야채 볶음 먹고 남은 것도 넣고 눌러 버렸고 야채들이랑 샐러드들이 남은것도 넣어서 눌러 버렸다. 제육볶음 먹..

일본 야마야 명란젓 오차즈케 お茶漬け

후쿠오카 갔을 때 사온 야마야의 건조 명란젓 오차즈케 お茶漬け 를 만들어 먹었다. 명란젓을 좋아하는데 사면 냉장을 해야 하고 그래서 잘 안사게 된다. 이거는 건조한 명란젓이라서 선물용으로 너무 좋을 것 같다. 패키지를 뜯어보니 2개가 들어 있고 하나당 건조한 명란젓과 오차즈케를 만들 수 있는 가루가 들어 있다. 오차즈케 お茶漬け 는 쌀밥에 녹차를 부어 먹는 일본 음식이다. 이건 녹차를 안붓고 그냥 가루 자체가 다시맛이 나서 뜨거운 물을 부으면 된다. 밥 위에다가 가루를 뿌려주고 건조 명란젓을 올려 놓았다. 건조 명란젓이 되게 신기하게 생겼다. 가짜 같기도 하고? 다른 반찬들은 야채 먹으려고 샐러드랑 파김치. 집에 애호박이 있어서 애호박이랑 소고기 부쳐서 간단하게 준비했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살짝 명란젓..

과카몰리 넣어 새우 타코 만들기

한국 요리밖에 만들 줄 모르는 내가 회사에서 외국 요리를 많이 접하면서 처음으로 타코 만들기에 도전했다. 고추장, 된장, 간장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며 한식 만세를 부르고 지냈는데 과카몰리를 얼마 전에 처음 먹어보고 깜놀! 야채도 듬뿍 들어가고 신선한 게 너무 맛있었다. 멕시코 사람이 만들어준 과카몰리 만큼은 아니지만 내가 비슷하게 만들어 본 과카몰리! 과카몰리 재료 아보카도 1개, 토마토 1개, 오이 1개, 양파 반개 내 맘대로 과카몰리 만들기 1. 레몬즙 3 티스푼을 넣고 볼에서 아보카도를 으깨준다. 2. 양파, 오이, 토마토를 작은 크기로 썰어서 넣어준다. 3. 다진 마늘 1 티스푼과 소금 1 티스푼을 넣고 잘 섞어준다. 재료를 준비하기만 하면 엄청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과카몰리~~ 원래 타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