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집밥 188

로제 대유행 ! 로제 떡볶이/ 로제 신라면 만들어 먹기

한국에서 로제 대유행이라는 소식을 듣고 도전! 오잉... 엄청 맛있다 !!! 왜 유행하는 지 알겠다. 로제 떡볶이 레시피 (배떡 로제 떡볶이 인터넷 레시피 여러가지 중에 내 마음대로 만들어 봤다) 1. 물 200미리를 끓이다가 고추장 1스푼 설탕 1스푼을 넣고 떡, 오뎅, 양배추, 소시지, 베이컨을 넣는다. 2. 보글보글 잘 끓이다가 케첩 반스푼 생크림 300미리를 넣는다. 3. 삶은 라면 면을 넣고 완성! 매운맛이 부족하면 어쩌지 하고 만들었는데 오히려 매운맛 상관없이 그냥 생크림과 고추장의 조합 자체가 너무 맛있다. 면은 안넣었어도 됐을 것 같다. 오뎅도 한국 오뎅이면 떡볶이랑 더 잘 어울리는데 한국오뎅은 구하기 힘드니까 될 수 있는대로 만들었다.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로제 유행 이유를 이해할 수 있..

초간단 15분 완성 해물탕 !

생선이 먹고 싶어서 내맘대로 해물탕을 끓여 먹었다. 정석의 맛은 아니지만 15분 걸려서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 가끔씩 생선이 먹고 싶어지는데 집에서 생선 구이는 안 하니까 국물요리를 해서 먹는다. 레시피도 그냥 완전 내 마음대로 만든 초 간단 해물탕! 초간단 해물탕 재료 1인분 기준 양념장 만들기 물 일리터 고추가루 3큰술 고추장 반큰술 된장 한 큰술 다진 마늘 한큰술 국간장 3큰술 재료는 좋아하는 대로 팽이버섯 반개, 무 4분의 1개, 주키니(애호박) 반개, 숙주 반 봉지, 파 조금 조개 180g 흰살생선 두조각, 새우 조금 물이 보글 보글 끓을 때 야채와 양념장도 넣고 끓이다가 조개와 새우를 넣었다. 총 10분에서 15분 정도 끓여 주었다. 흰살 생선만 살이 부서질까봐 조금 마지막에 넣어 주..

일본에서 물회 만들어 먹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시원한 음식이 자꾸 먹고 싶다. 집에 또 야채가 많이 있어서 물회나 만들어 먹을까? 하고 간단하게 물회를 만들어 먹었다. 일단 슈퍼에서 흰살 생선과 연어를 사왔다. 1인분 분량이라 각각 75 그램 정도씩으로 만들었는데 양이 엄청 많았다. 썰어져 있는 회도 슈퍼에서 판매하는데 직접 썰어 먹는 횟감용 생선을 사면 좀 더 저렴하다. 물회 만들기 재료는 그냥 원하는 걸로 준비하면 될 것 같다. 나는 양배추 한주먹, 깻잎 한주먹, 오이 반개, 파프리카 4분의 1개, 회와 소면 1인분을 준비했다. 요새 파프리카가 너무 맛있어서 파프리카를 자주 사서 요리해 먹거나 그냥 씻어서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하고 있다. 일본에서 한국산 파프리카를 보면 반가운 마음에 더 사게 된다. 당근이나 상추 같이 ..

간단하게 밥 먹는 요즘

요즘은 정신이 없어서 집에서 정말 간단하게 밥을 차려 먹고 있다. 항상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대충 먹게 되는 게 슬프다ㅜㅜ 점점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동키호테 ドンキホーテ 에서 살 것 사다가 냉동 큐슈 교자 九州餃子 를 100엔에 팔길래 사왔다.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일본 교자 보다 한국 만들어 훨씬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사먹는 냉동 교자를 잘 안 사먹는다. 큐슈 사랑으로 한번 사 보았는데 담백하고 맛있었다. 교자에서 생강 맛이 많이 안나는 게 좋다. 교자는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교자를 넣고 물 50cc 를 넣고 뚜껑을 닫고 구우면 엄청 맛있게 구워진다. 일본 인스턴트 카레 중에서 매운 맛으로 유명한 리카레! 슈퍼에서는 20배 밖에 없었..

보글보글 김치찌개 집밥

요즘 정말 배달 음식, 외식, 테이크 아웃, 슈퍼 도시락만 먹다가 오랜만에 요리를 했다. 맛있는 밥을 먹고 싶었는데 뭔가 어설펐다.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서 끓였는데 일단 종갓집 김치가 정말 맛이 없다는 변명을 하고 싶다. 그리고 육수도 안내고 그냥 끓여 먹었더니 별로 맛이 없었다. 그냥 그런 맛.... 힝 생선요리는 집에서 정말 안하는데 먹고 싶어서 반찬에 가운데 보면 슈퍼에서 사온 생선 튀김도 있다. 쏘야도 간단히 하고 낫또를 좋아해서 반찬으로 준비. 얇은 삼겹살을 사와서 팽이 버섯이랑 같이 볶았다. 베란다에서 언제나 싱싱한 깻잎이 자라고 있어서 언제든지 깻잎을 먹을 수 있는 게 너무 좋다. 돼지 고기는 그냥 고추장만 찍어 먹어도 맛있다. 굿 야채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샐러드를 먹는데..

라이스페이퍼 떡볶이 만들기

인스타그램이랑 유튜버에서 라이스페이퍼로 만든 떡볶이를 봐서 한번 만들어 봤다. 마침 집에 지난번에 월남쌈 만들어 먹을 때 사둔 라이스페이퍼가 있었어서 라이스페이퍼도 먹을 겸 유행도 따라가볼 겸 도전! 모짜렐라 치즈 넣은 버전도 만들려고 치즈도 사왔다. 플레인 맛 스트링치즈 4개 준비했다. 라이스페이퍼 떡볶이 만드는 방법 1. 라이스 페이퍼에 물을 묻혀서 3장 겹친다. *** 뜨거운 물로 하면 금방 녹으니 찬물을 해야 한다. 찬물로 해도 금방 흐물흐물 해진다. 2. 돌돌돌 말아주기만 하면 라이스페이퍼로 만든 떡 완성. 나는 3장씩 3개를 만들어 주었다. 라이스페이퍼 떡볶이 만드는 방법 1. 이번에는 치즈를 넣은 걸로 만들기 위해서 똑같이 라이스 페이퍼 1장을 물에 적셔준다. 2. 그 위에 치즈를 넣고 돌돌..

크로플 만들기 도전! 브루노 bruno 와플메이커

나는 어떤 물건을 사기 위해서 엄청 고민을 많이 한다. 일단 돈을 아낀다는 게 아니라 내가 필요한 어떤 어떤 어떤 점을 만족하는지를 잘 따져보고 인터넷 검색과 발품을 팔아서 오랜 시간이 걸려서 물건을 산다. 이번에 언니한테 와플팬으로 크로플 만들어 먹으라고 추천 받아서 와플팬을 사려고 진짜 엄청 고민을 했는데 저가형으로 엄청 찾아보다가 진짜 막판에 그냥 브루노를 사부림~ ㅋㅋㅋ 일단 내가 중요하게 생각한 점들이 있다. 1. 전기형일 것 직화 와플팬이 저렴하고 이쁜 것도 많고 장점도 많다고 하는데 왠지 전기로 하는 게 더 편해 보였다. 이거는 근데 지금 막상 써보고 나서 어떤게 정답인지 모르겠다. 2. 예쁜 모양일 것 안소희 와플팬이라고 일본 제품이 있는데 그게 이뻐서 그걸 사려다가 전기형으로 맘으로 바꿔..

주말 집밥 메뉴 - 고기구워먹기/월남쌈 만들어 먹기

요즘 일본에서의 일상이란 출근을 해도 주말이 되어도 가게 문도 많이 닫고 쓸쓸한 느낌에 이른 장마까지 더해져 집콕만 하게 된다. 그나마 슈퍼라도 늘 열려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예전에 슈퍼도 일찍 닫고 그래서 정말 난감했었다. 코로나는 점점 심해지고 매일 대충 슈퍼 도시락 같은 거 먹다가 남편이랑 장보고 주말에는 고기를 구워먹었다. 깻잎이 무럭무럭 자라주어 기쁘다. 향긋하고 맛있는 깻잎. 게다가 무제한으로 제공되고 있다. 언제까지 먹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행복하다. 고기 먹을 때 깻잎과 함께 먹어야 제맛~ 여기에 청양고추까지 있으면 더할나위 없을 것 같다. 나는 돼지고기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삼겹살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남편은 소고기를 좋아한다. 확실히 소고기를 먹으면 힘이 나는 느낌. 전..

한국과 일본의 차가운 면요리 -비빔국수,소바

한국도 일본도 소면이 있는데 먹는 방법은 신기하게도 다르다. 일본에서 소면은 차가운 여름 음식으로 먹는다. 따뜻한 소면도 분명히 있지만 흔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나라는 잔치국수도 먹기 때문에 사계절 다 즐겨 먹는다. 요즘에 점점 더워져서 시원하게 비빔국수로 만들어 먹었다. 비빔국수를 만들때는 김치가 있는 버전과 김치가 없는 버전으로 나눠서 양념을 다르게 해서 먹는다. 이날은 김치가 있어서 김치 송송 썰어 넣고 만들어 먹었다. 김치가 있으면 식초를 넣지 않아도 된다. 김치, 고추장, 참기름, 설탕, 다시다를 넣고 비벼 먹으면 꿀 맛이다. 김이 있어서 김도 넣어주었다. 계란은 귀찮아서 잘 안삶는데 곁들여 먹어주면 최고다. 여름에 진짜 비빔국수처럼 시원하고 맛있는 요리가 없다. 일본의 여름 음식은 소면도 ..

장어덮밥 만들어먹기

한국도 일본도 장어를 좋아한다. 두 곳 모두 비싸다. 한국의 장어구이는 소금이나 양념장도 살짝 매콤하게해서 구워 먹고 쌈싸 먹고 하는 재미가 있다. 진짜 맛집에서 먹는 장어구이는 차원이 다르다. 일본은 일본식 소스로 먹고 초밥이나 덮밥으로 많이 막는다. 산초가루도 많이 뿌려 먹고 일본식 장어도 맛있다. 살이 두툼하고 부드러운 장어는 정말 맛있다. 초밥도 그렇지만 덮밥으로 먹으면 맛집이어도 아니어도 굉장히 비싸다. 일본 슈퍼에서 데우기만 하면 되는 장어를 한마리나 밤마리로 해서 판다. 맛도 괜찮고 맛집 아닌 가게에서 먹는 정도 퀄리티를 반 가격에 먹을 수 있다. 한국 장어는 반찬도 있고 한데 일본 장어 요리를 먹으면 아무래도 느끼하다보니 많이 먹기는 힘들다. 밥 위에 계란지단 올리고 장어 구이 슈퍼에서 산..